[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영동군의 1회 추경 예산안이 본예산보다 302억 원 늘어난 6619억 원으로 확정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제301회 영동군 임시회에서 본예산 대비 4.78% 증가한 6619억 원을 최종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1회 추경예산 5785억 원보다 833억 원(13.4%)이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확보에 힘을 쏟고 순세계잉여금 등 연간가용 가능한 세입예산을 적극 반영해 재원을 확보한 결과다.
특히,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5만 원의 코로나19 전군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69억 원을 편성했다.
이 재난지원금은 5월 이내 지급할 계획이며 이는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출예산은 분야별로 공공질서 및 안전 18억 원(4.75%), 교육 3억 원(6.23%), 문화 및 관광 150억 원(26%), 환경 52억 원(13.54%), 사회복지 122억 원(10.87%), 보건 16억 원(15.26%), 농림해양수산 14억 원(1.34%), 산업·중소기업 51억 원(63.2%), 교통 및 물류 46억 원(24%), 국토및지역개발 64억 원(13.12%) 등이다.
특별회계는 본예산 643억 원보다 71억 원(10.99%)이 증가된 714억 원으로, 세출예산은 분야별로 국토 및 지역개발 25억 원(20.8%), 환경분야 45억 원(10.1%), 기타 0.6억 원(0.1%)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 △코로나19 전군민 재난지원금 69억 원 △영유아 야외놀이터 설치사업 5억 원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장 농기계 보관 창고 신축 4억 원 △영동미래고 다목적체육관 증축 대응투자 7억 원 △한석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 10억 원 △영동군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30억 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구축 18억 원 △동정 어린이안심공원 조성사업 14억 원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 44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충북도 5차 재난지원금 10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14억 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10억 원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계도 시스템 구축사업 6억 원 등도 포함했다.
박세복 군수는“코로나19 대응과 군민의 일상회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코로나19 전군민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추경예산을 신속히 집행토록 할 방침이다”이라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군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