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8주기 “함께하는 기억, 슬픔도 함께 위로받기를”
세월호 8주기 “함께하는 기억, 슬픔도 함께 위로받기를”
충북교육청, 11~22일 세월호 추모기간…청주양청고, 추모음악회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4.15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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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중앙 현관에 게시된 세월호추모 현수막.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8주기를 맞은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함께 위로하는 행사가 충북지역 각 학교에서 진행됐다.

청주 성화중학교는 15일 아침조회 시간에 전교생이 묵념을 하고, 커다란 종이배에 나비를 접어 붙였다. 그리고 포스트잇에는 유가족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을 적어 붙였다.

김정훈 학생(2년)은 “내가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아 함부로 위로할 수 없지만, 아이를 잃은 부모님의 마음은 하늘이 갈라지는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청주 양청고등학교는 교내에서 ‘세월호 추모 음악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주축이 된 음악회에서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등의 연주를 통해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이후에는 세월호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메시지 남기기 행사도 진행했다.

김다혜 교사는 “이 행사를 통해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동시에 서로가 가진 슬픔도 함께 위로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유정 학생(2년)은 “세월호 추모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바라고 또한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여 보람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청주 양청고 학생들이 15일 세월호 8주기 기념 추모음악회를 진행했다. 사진=충북교육청/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충북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중앙 현관 앞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교직원들은 세월호 리본을 착용하며 아픔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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