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할 줄 아느냐?’는 물음에, ‘고기 좋아한다’고 답하는 민주당 수구세력
’밥 할 줄 아느냐?’는 물음에, ‘고기 좋아한다’고 답하는 민주당 수구세력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4.16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음에도, 당내 박지현 위원장 등 청년층 비대위원들과 수구세력이 ‘민생’과 ‘신중론’을 이유로 당론을 거스르는 언행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음에도, 당내 박지현 위원장 등 청년층 비대위원들과 수구세력이 ‘민생’ '역풍' ‘신중론’을 이유로 당론을 거스르는 언행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음에도, 박지현 위원장 등 청년층 비대위원들과 당내 수구세력이 ‘민생’ '역풍' ‘신중론’을 이유로 당론을 거스르는 언행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고발사주 제보자인 조성은 올마이티미디어 대표는 “민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지만, 정치의 본질은 권력(구조)의 집행과 이해다. ‘그것을 통해서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라’ 그것이 통치고 정치”라며 “노무현은 민생에 관심 없어서 검찰과의 대립을 자초했고, 김대중은 밥 먹여주는 독재에 저항하여 의미 없는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건가? 국회와 국회의원은 헌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권력을 감시하고 입법으로 제한하라는 소명이 있다”라고 일깨웠다. 

특히 “아마추어거나, 관심이 없거나 엉뚱한 소리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오염된 권력은 결국 민생을 피폐시키게 될 것”이라고 따끔한 지적과 충고를 곁들였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의 정면에 설 자신이 없으면 정치 하지 말고, 기업을 하든지 봉사단체를 하든지 하라.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하지만, 그것은 행정부가 할 일”이라며 “정권 뺏기고 '권력구조 문제가 제일 중요하냐?'고 묻는 것은 ‘밥 할 줄 아느냐고 질문하니, 자기는 고기 먹는 것을 좋아한다’ 하는 수준의 한심한 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귀 거친 소리 한 마디를 더 보탰다.

차라리 수사권 이전폐지에 대한 토론을 하고자 하는 정치인은 정상 범위에 있으나, 이슈가 이미 가장 중차대한 쟁점이 됐을 때 ‘그게 우선이냐, 민생이 먼저지?’ 라고 타령하는 사람들은 정치를 오래했든 적게 했든, 그닥 제대로 정치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진보논객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수완박 논의가 민생 논의를 다 앗아간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들으라”며 “당신들은 자나 깨나 검수완박만 생각하고 모든 일정은 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위해 쓰고 있느냐. 그랬으면 검수완박 법안은 벌써 국회를 통과했을 것”이라고 회초리를 들었다.

그는 “당신들 책상 위에는 검수완박 법안만 놓여 있지 않다. 민생 법안도 챙기면서 검수완박 법안 통과시키는 게 몇 년을 두고 하는 일도 아니잖느냐”며 “이제부터 따지면 한 달도 안 걸릴 일인데,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하는 거 듣기 거북하다”고 나무랐다.

그리고는 “검수완박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말하라. 혼자만 국민을 위하는 것처럼 굴지 말고 역겹다”라고 후려갈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