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8번째 봄, 잊지 않았습니다.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세월호 8번째 봄, 잊지 않았습니다.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세월호충북대책위, 16일 청주성안길서 기억문화제 진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4.1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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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가 16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세월호 기억 물품을 나눠주며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세월호충북대책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세월호 참사 8기를 맞아 충북의 시민사회가 ‘기억·약속·책임’을 주제로 기억문화제를 열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는 16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세월호 기억 물품을 나눠주며 문화제를 진행했다.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책임자는 처벌을 받는 것이 공정이고 상식”이라며 “8년 전 그날의 다짐대로 진상규명과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건설을 위해 우리의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2014년 4월 16일, 억울하고 참혹하게 숨져간 희생자 304명을 우리는 아직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비통해 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세월호 피해자와 시민들은 참사와 그 후 일어난 초헌법적이고 불법적인 국가폭력에 대한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인정과 사과를 받은 바 없다. 임기 만료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과 새롭게 취임할 새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전후에 일어난 국가의 잘못과 공권력 남용에 대해 국민과 피해자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울러 “책임감을 가지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제와 정책의 정비를 완수해야 한다. 참사와 그 후의 국가폭력에 대한 국가의 인정과 사과, 성역없는 진상규명의 완수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책위는 “8년 전 그날의 다짐대로 진상규명과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건설을 위해 우리의 책임을 다 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재난참사 피해자들의 권리 보장, 나아가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향한 목소리를 계속 낼 것”이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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