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포스트 이시종은 누가될까?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북도지사 선거의 여야 후보가 다음 주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2년을 이끌어온 충북도정의 다음 주자에 대한 관심이 민선 8기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불린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단독 신청한 가운데 오는 18일 5차 공관위 회의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노 전 실장은 청주시 흥덕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후 주중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도내 민주당을 이끌고 있다.
도내 다수의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비롯한 견고한 민주당의 조직력이 최대 강점으로 보인다.
또한 3선 연임으로 물러나는 이시종 도지사의 정책 기조를 이어받아 현재 추진 중인 대형 SOC사업의 중단없는 추진과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내세우며 충북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다.
국민의힘은 컷오프를 거쳐 박경국·오제세·김영환 등 3명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
이들에 대한 경선은 19∼20일 진행하며 21일 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책임당원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당원과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CJB 청주방송에서 TV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도내 평균 5.55%의 앞선 득표율에 대한 기대감이 지방선거에도 불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이시종 도지사가 내리 3선을 연임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보이고 있으며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추는 준비도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종배·박덕흠·엄태영 등 현역 국회의원 3인이 김영환 예비후보를 추대하면서 지역 후보들과의 극심한 갈등을 겪기도 했다.
특히 충북도청 옆에 강한 비난 문구를 담은 근조화환을 나열하면서 시민사회로부터 명의도용으로 고발됐고, 선거법 위반 논란도 일고 있어 국민 여론조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여론이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는 6월 1일 치러지면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12~13일, 선거운동 시작은 같은 달 19일부터 시작된다. 본 선거에 앞서 다음 달 27~28일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