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필리버스터 중단' 가담키로 한 정의당에 ‘안절부절’
진중권, '필리버스터 중단' 가담키로 한 정의당에 ‘안절부절’
- 정의당 '위장당원'의 속내... "이보다 더 불안할 수는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4.27 11:13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수논객 진중권 씨가 27일 검찰 수사권 회수 중재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무력화에 정의당이 동참하기로 하자,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하는 불안감을 드러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보수논객 진중권 씨가 27일 검찰 수사권 회수 중재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무력화' 방침에 정의당이 동참하기로 하자,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하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정상화를 위한 수사권 회수 중재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filibuster: 무제한 토론)’ 무력화에 정의당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4월 국회 처리를 해야 된다는 것이 정의당의 입장”이라며 “수사기관간 견제와 균형,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충분한 논의기간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합의안에 반영됐기 때문에 정의당은 합의안에 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측이 준비하는 필리버스터에 대해서는 “소수정당의 반론권을 보장하는 게 필리버스터인데, 소수정당이 이런 정신을 무력화시키는 투표에 참여하는 게 맞느냐라는 당 내 의견이 있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런 문제들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재안의 4월 처리 입장을 이미 당론으로 정한 정의당으로서는 이를 절대 반대하는 국민의힘 측 상황을 감안할 때, 민주당 주도의 필리버스터 무력화 동참은 불가피한 기정사실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대선 전 심상정 후보의 사퇴를 막기 위해 정의당에 전격 입당, ‘윤석열의 트로이목마’ '위장당원'이라는 반발을 샀던 보수논객 진중권 씨가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하는 불안감을 드러내 주목된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필리버스터 중단에 가담하면 망한다. 이직도 정신들 못 차렸나...이번에 스탠스를 완전히 잘못 잡았다”며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 거기에 왜 숟가락을 얹느냐”고 물었다.

이어 “제대로 된 검찰개혁, 민주당도 국힘도 아니고, 정략을 배제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우리가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근래 여론조사마다 반대보다 찬성여론이 훨씬 높게 나타났는데도 '압도적 다수 반대'라는 거짓주장을 펼치는 데다, 국회의원 6명을 보유한 정의당이 검찰개혁이라는 핵심 이슈를 원내에서 주도해야 한다는 몽상가적 발언을 물색없이 거푸 내뱉은 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2-04-30 08:02:30
Good

버디 2022-04-27 19:40:07
여야 매국노들의 '검수완박' 야합=삼성과 문재앙 구하기 & 경찰국가로의 이행(전체주의 체제·감시통제 사회)
https://blog.naver.com/islandfish/222709746544

이상민 2022-04-27 14:11:39
이상민이랑 진윤파가 합세하여 뭐 좀 해봐라.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