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충주시가 그린수소산업 메카로 발돋움하는 첫발을 내딛었다.
시는 국비 140억 원 등 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인 ‘바이오가스 활용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들 산업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그린수소산업에 전력한 결과,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봉방동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에서는 전국 최초로 음식물 폐기물과 하수슬러지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직접 공급받아 순도 99.99%의 친환경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서충주 메가폴리스산업단지에서는 ㈜원익머트리얼즈가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초 부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수소는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에 따라 그린수소, 블루수소, 회색수소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수소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색수소는 석유화학 부산물이나 천연가스를 분해해 만드는 과정에서 수소 1kg을 생산하는데 이산화탄소 5~10kg을 배출해 낸다.
충주시 수소특구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로인 친환경 청정수소다.
조길형 시장은 “수소 특구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그린수소 중심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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