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진중권과 서민의 역겨운 행보
[청년광장] 진중권과 서민의 역겨운 행보
두 사람의 말은 그저 소음공해일 뿐이다.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5.02 13:5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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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사진출처: 연합뉴스 Yonhapnews
진중권 사진출처: 연합뉴스 Yonhapnews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이전에 필자가 이 두 사람에 대해서 비판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한 번 해보고자 한다. 솔직히 말해서 진중권과 서민은 이제 더 이상 비판할 가치도 없는 사람들로 느껴질 정도로 환멸감을 느끼게 한다. 진보지식인입네 하고 떠들던 사람들이었지만 이미 그런 면모는 다 사라진지 오래고 입만 나불거리는 ‘입진보’들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우선 진중권부터 살펴보자. 필자는 한 번 그에게 묻고 싶은게 이미 정체성은 국민의힘에 있는데 왜 아직도 정의당에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현재 정의당도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당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진보적 어젠다를 내놓을 때가 있다. 하지만 진중권은 이제 더 이상 진보적인 인물도 아니다. 보수 기득권 세력에 편승하여 그들의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고 지난 대선 때에도 자당 후보인 심상정보다는 윤석열을 위해 열 일을 했다. 사실상 진보 세력의 트로이 목마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진중권은 지난 27일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당은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나. 이번에 스탠스를 완전히 잘못 잡았다. 필리버스터 중단에 가담하면 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이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검찰개혁 입법 추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추진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과 연합해 필리버스터 종료를 시도하자 내놓은 소리다.

진중권은 마치 자신이 이 세상 모든 일에 통달한 현자라도 되는 양 아무 데나 끼어들어 하나마나 한 소리를 한지 오래다. 그렇게 세상 모든 일에 통달하신 분이 어째서 대중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는지 모르겠다.

이미 지금 정의당은 류호정, 장혜영 같이 호감 안 가는 인물들의 돌출 행보와 심상정이 사실상 윤석열 당선의 1등 공신 역할을 해서 갈수록 당원들 숫자도 줄고 있고 남은 당원들이라도 지켜야 할 처지다. 심지어 정의당의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심상정마저도 다음 총선에서는 못 버틸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는 판이다.

그런데 진중권의 말대로 정의당이 필리버스터 중단에 가담을 안 한다고 치자. 그럼 정의당은 암묵적으로 국민의힘이 하는 행보에 찬동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국짐당 2중대’ 같은 멸칭을 받고 있는 판인데 그랬다간 그나마 남은 당원들도 또 줄탈당을 할 게 뻔하다. 스탠스를 잘못 잡은 건 정의당이 아니라 진중권 본인인 것 같다. 그렇게 검찰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친윤 스피커 노릇을 하고 싶으면 그냥 마음 편하게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거기서 대변인 하며 살아 가는게 지금같은 태도보다 훨씬 더 솔직한 태도인것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에게 “결과적으로 (현 정부 검찰총장을 지냈던 윤 당선인이) 다른 당 후보가 돼서 대통령에 당선된 건 참 아이러니 한 일”이라고 말하며 “검찰총장의 임기가 보장돼 있고 임기를 지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데 중도에 간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을 때도 진중권은 그 특유의 오만함으로 “자기들이 임기를 지키지 못하게 만들어놨으면서 (윤 당선인을 비판하는 것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정말 듣다가 속에서 욕이 나올 지경이었다. 애초에 윤석열이 기수를 뛰어넘어서 검찰총장이 된 것에는 그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윤석열은 검찰총장이 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조직의 이권 수호에 눈이 멀어 사사건건 정부를 들이받았다. 그럴 때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윤석열을 감싸주었다. 비겁한 건 정의당 옷 입고 친윤 스피커 노릇하는 진중권 당신이다.

서민 사진출처: 뉴스TVCHOSUN
서민 사진출처: 뉴스TVCHOSUN

기생충 학자 서민은 진중권보다 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서민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입법 추진 변호사-시민 필리버스터’에서 “검수완박이 통과돼 양산에서 편하게 노후생활 하는 게 꿈이지 않나?”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했다. 

이게 말 같지도 않은 이유는 애초에 저딴 소리에 담긴 함의는 “문재인 대통령은 범죄자다.”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중대한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데 퇴임 후에 검찰이 문 대통령을 털어대는 걸 방지하려고 검찰 수사권을 박탈한다는 게 바로 저 서민의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관심 끌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본래 이런 사람이었는데 그 동안 어울리지도 않은 탈을 쓰고 살았던 것인지 모르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 개인의 안위를 위해서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서민 당신 같이 소주잔만한 그릇의 소유자인 줄 아는가? 부처 눈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는 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에 검찰에 꼬리를 밟힐 만한 비리 혐의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단 하나라도 갖고 이런 소리를 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 좋게 웃는 모습 보여주니까 만만해 보이나? 이런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는 사람은 인간이 덜 된 자라고 해야겠다.

진중권과 서민. 이 두 사람은 더 이상 진보 지식인도 아니고 더 이상 언론 지면에서 보고 싶지도 않은 사람들이다.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해서 문재인 정부 인사 하나하나를 물어뜯던 사람들이 왜 윤석열과 그 측근들에 대해선 조용한 것인지 묻고 싶다. 이렇게 시선이 편파적인 사람들이 무슨 공정과 상식을 운운하고 있는가? 이들은 그냥 사람들에게 어그로 끌어서 관심 받고 싶어 하는 관심종자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관심종자들의 영양가 없는 헛소리를 하나하나 실어주는 언론들이다. 2019년부터 유행했던 소위 ‘진중권 가라사대’ 기사들은 아직도 나오고 있다. 순전히 조회 수를 노린 것이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진중권은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니까. 하지만 국민 모두가 진중권의 말 한 마디를 다 알아야 할 이유도 없고 들을 이유도 없다. 5월 10일에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에도 과연 언론들이 진중권과 서민의 헛소리를 신주단지 모시듯이 받들어 써줄 것인지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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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10-30 02:50:37
비판의 목소리를, 그것도 같은 편에 섰다가 비판하며 떨어져나간 목소리를 우습게 여기고 아무것도 아니라며 변절자 배신자로 낙인찍기 급급한 멍청한 짓거리의 말로는 역사에 숱하게 기록되어있다. 똥멍청이들 아니랄까봐 자기들 물이 썩어가는줄도 모르고 기세등등한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미래도 역사의 그 선배들과 다를리가 없지. 20세기 파시즘의 광풍에서 배운게 없는 민주당과 똥팔육들의 저지능에 감탄하고 간다.

ㅋㅋㅋ 2022-05-09 01:07:55
ㅋㅋㅋ저것들 얘기를 대중들한테 노출 시키는 포털과 언론이 문제죠ㅋㅋㅋ 저렁 ㅂㅅ들은 어딘가에 존재함ㅋㅋㅋ 급도 안되는게 관종질하니 받아적어주는건데ㅋㅋ 저질스러운 언론이 정상화 안되면 계속 나올듯ㅋㅋ

기자하지마라 2022-05-06 16:24:00
이야....자기 이름달고 어떻게 이런 글을 싸지르지?ㅋㅋㅋㅋㅋㅋ

아무나기자 2022-05-04 07:21:36
기자는 아무나 글쓴다고 기자가 아니고
논설은 아무런 말이나 쓴다고 논설이 아니랍니다.
더 깊이 공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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