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전공약 점검-중원 신산업벨트] 경제자유구역 등과 ‘큰 그림’ 그려야
[尹 대전공약 점검-중원 신산업벨트] 경제자유구역 등과 ‘큰 그림’ 그려야
중부내륙 신산업벨트·충청권 철도 및 도로 연결망 밑받침
지역별 주력산업 연계 국가균형발전 도모 등 시너지 기대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5.0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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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지난 4월 28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대전·세종 지역 공약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새 정부의 비전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 핵심은 ‘불균형의 균형화’이다.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이 중앙정부 주도로 이루어졌다면 새 정부는 지방 정부가 주도하는, 과거 정부와는 전혀 다른 접근을 하겠다는 것. 윤석열 당선인의 균형발전 3대 가치 공정·자율·희망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 대전지역 7대 공약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윤석열 정부의 대전지역 7대 공약 ①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지난해 12월 말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제시해온 대전지역 대선공약 중 하나인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의 베일이 벗겨졌다.

지난달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전·세종 지역공약 대국민 국민보고회’ 자리에서다.

윤 당선인의 대전지역 첫 번째 공약인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은 ▲국가신경망 기술 연구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중부내륙 신산업벨트 구축’ ▲충청권 도로 연결을 위한 ‘철도 및 도로 연결망 구축’ 이라는 2가지 정책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중부내륙 신산업벨트 구축은 국가신경망 핵심기술이자 미래 선도 기술인 ‘양자화 통신 및 컴퓨팅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신경망 기술 연구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전을 중심으로 원주~전주를 잇는 중원 신산업벨트는 지역 혁신산업과 양자화 기술을 연계해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컴퓨팅·통신 기술과 반도체 산업 관련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3개의 연구·실증센터를 마련하는 것이 세부 사업 내용.

그 중 가장 큰 규모는 ‘양자화 컴퓨팅 기술 연구·실증센터’다. ▲특수목적 양자컴퓨팅(64큐빗) 시스템 개발 ▲범용 양자컴퓨터용 논리적 양자소자 기술 개발 ▲범용 양자컴퓨터 플랫폼 기술 개발 ▲양자 알고리즘 및 응용 SW 플랫폼 기술 개발 등 AI 핵심 기술인 양자화 컴퓨팅 전후방 산업 지원 체계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예상 사업비는 2864억 원이다.

차세대 사이버보안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양자화 통신 미래 기술과 융복합 에코시스템을 확보하는 ▲양자화 통신 기술 연구 실증 센터 (1399억 원), 무선통신 제품인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지원센터로써 지역 반도제 산업을 지원하는 ▲무선통신 반도체 산업지원센터 (1,000억 원)도 구축된다.

대전 출신이자 충남대 명예교수인 육동일 균형발전특위 위원은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의 기대효과로 ▲양자·무선반도체 실증 앵커시설 기반 투자 지원 ▲글로벌 양자정보통신 시장 선도 ▲대전 양자산업 허브 조성으로 전국 산재한 R&D 기관, 민간 기업 연계 등을 제시했다.

육 위원은 또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의 대들보인 충청권 주요도시들을 연계하는 광역교통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충청권 철도 및 도로 연결망 구축도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도로 연결망 구축은 대덕구 회덕 JCT ~ 서구 서대전 JCT에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 21년~25년’에 반영됐다.

사업 구간은 ▲회덕 JCT ~ 북대전 IC (4⟶8차로) ▲북대전 IC ~ 서대전 JCT (4⟶6차로) 총 2구간이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5,696억 원이다.

육 위원은 초광역권 철도 및 도로 연결망 구축 기대효과에 대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최첨단 산업단지인 중원 신산업벨트 기반을 다지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전시 관계자는 “그간 막연했던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내 지역 공약들이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가닥이 잡혔다”며 “중원 신산업벨트는 여태껏 각자도생해 온 중부권 각 도시 주력 산업들 연계하는 것을 넘어서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등 윤 당선인의 다른 대전지역 공약들과도 연계되며 큰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산업 특성상 관련 분야끼리 클러스터로 연결돼야 할 뿐만 아니라 단순히 대전지역 공약이라는 의미를 떠나 지역끼리도 연결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7대 대전지역 공약은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광역교통망 구축 ▲경부선·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방위사업청 이전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산업단지 첨단화·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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