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광 "3번째 도전" vs 조동준 "젊은 리더십"
유승광 "3번째 도전" vs 조동준 "젊은 리더십"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경선 1~2일 진행…국민의힘 김기웅 예비후보와 대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5.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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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서천군수 후보를 결정하는 가운데, 노박래 군수와의 경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김기웅 예비후보와 본선에서 맞붙을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왼쪽부터 조동준 예비후보, 유승광 예비후보.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기웅 국민의힘 서천군수 예비후보와 본선에서 맞붙을 더불어민주당 주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 조동준 예비후보, 유승광 예비후보.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기웅 국민의힘 서천군수 예비후보와 본선에서 맞붙을 더불어민주당 주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민주당 충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달 17일 유승광 예비후보와 조동준 예비후보를 경선 주자로 확정한 바 있다.

3번째 도전 나선 유승광 "주민들의 더 좋은 삶"

장항공고와 서천고, 서천여고 등에서 교사로 활동하고 현재는 충남민예총 이사장과 충남도 정책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유 예비후보는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32.03%의 득표율을 획득, 당시 자유한국당 노박래 군수(37,06%)에게 5.03%p차로 석패했다.

그는 지난 1월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는 등 일찌감치 표밭 갈기에 나선 바 있다.

유 예비후보는 최근 10쪽 분량의 프레스킷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정책 중심의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직전 선거 때처럼 별도의 공약집을 제작해 언론과 유권자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유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장항국가생태산단 100% 분양 ▲해양바이오 밸리 조성 ▲보안검색산업 클러스터 구축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브랜드 산업 육성 등이다.

최근에는 ‘서천군민의 더 좋은 삶’을 정책 기조로 한 3·6·5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특히 20~30대 청년 맞춤 공약으로 ‘청년기본소득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유 예비후보는 “수십 년 동안 서천의 구석구석을 다녔고, 주민들을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누구보다 서천을 잘 알고 있고 이해한다고 자부한다”며 “지금은 지속가능발전의 시대다. 주민들의 삶이 실제로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돌아올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관광, 공동체 복지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의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광 예비후보와 조동준 예비후보는 지난달 10일 뉴스서천, 서천신문, 뉴스스토리가 공동 주관한 원팀 서약 및 토론회에서 ‘원팀 결의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유승광 예비후보,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 조동준 예비후보. 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유승광 예비후보와 조동준 예비후보는 지난달 10일 뉴스서천, 서천신문, 뉴스스토리가 공동 주관한 원팀 서약 및 토론회에서 ‘원팀 결의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유승광 예비후보,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 조동준 예비후보. 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젊은 리더십 내세운 조동준 "서천형 기본소득 도입"

8대 서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고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조 예비후보도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표밭 갈이에 나선 바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보령·서천지역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 농업특보 및 농어촌기본소득추진단 충남공동위원장을 맡은 조 예비후보는 1974년생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세대교체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조 예비후보 역시 ‘젊은 리더십’을 내세우며 ‘포스트 나소열’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방소멸을 막을 방안으로 ‘서천형 기본소득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1월 자신의 책 ‘행복한 전환-서천 다시보기’ 출판기념회와 3월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가 구상하는 기본소득은 군민에게 일괄적으로 지급되는 보편적이 아닌 인구 사회학적 세분화를 통해 주민들의 실소득을 향상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복안도 내놨다.

지난달 17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개소식 현장에는 당내 공천 경쟁자인 유 예비후보도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활력으로 가득 차도 모자랄 서천의 미래를 구시대의 손에 맡기는 모순을 바로잡고 끝내야 한다”며 “진정으로 우리의 후손과 서천의 미래를 위한다면 젊은 리더십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대선 패배 등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과감한 변화다. 패배주의에 빠진 민주당의 분위기를 쇄신하려면 선수교체가 필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주자는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8년 만에 군수 탈한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뉴스서천>, <서천신문>, <뉴스스토리>가 공동 주관한 원팀 서약 및 토론회에서 ‘원팀 결의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또 두 주자는 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서로를 치켜세우며 원팀 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공관위는 1일과 2일 각각 권리당원과 군민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결과는 이르면 2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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