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는 대전 오월드가 나이트 유니버스, 5G 디지털 서비스, VR 사파리, 동물사 개선 등 새로운 변신 ‘오월드 2.0’ 을 선보인다.
지난 2002년 개원한 오월드는 그동안 플라워 랜드, 버드 랜드 시설을 추가하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문화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하면서 누적관람객이 205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월드는 2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대비 최대 61%의 입장객이 감소하고 사회적으로도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코로나 이후의 전환점이 요구됐다.
이에 오월드는 대전의 도시 브랜드인 과학을 접목한 사이언스 테마파크를 지향하며 ‘오월드 2.0’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 중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나이트 유니버스’는 플라워 랜드 5만여㎡에 LED를 비롯한 최첨단 조명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더해 신비로운 야간경관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이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콘텐츠 테마공원으로 야간에 특화된 관람공간을 조성해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홀로그램쇼, 실감 영상, 음악분수 워터쇼, 인터랙티브 게임 등의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4월말 현재 공정은 35%인 상태다.
오월드 관계자는 “나이트 유니버스는 전국의 테마공원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되는 시설로 오월드의 명성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5G 디지털 통신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 ‘VR 사파리 체험’등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 ▲VR(가상현실) 사파리 체험 ▲메타버스 VR 힐링서비스 ▲AR(증강현실) 스템프 투어 ▲AI 스마트 대기상태 알림시스템 ▲AI CCTV 미아찾기 등 최첨단 통신기술을 응용한 각종 서비스를 오월드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대전테크노파크, KT등과 협업을 통해 상반기 시험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동물복지와 관람객 편의를 고려해 테마파크의 시설도 대폭 개선한다.
개장 이후 20년이 지나면서 높아진 관람객의 눈높이를 맞추고 최근 수년간 논의 된 동물복지를 고려한 개선작업을 추진한다.
김재혁 도시공사 사장은 “첨단과학과 접목한 오월드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여러분께 휴식과 추억의 공간이 되고 대전뿐 아니라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기대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