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인터뷰 기사 낸 〈LA 트리뷴〉… '홍보대행업체, 건당 $65'
한동훈 딸 인터뷰 기사 낸 〈LA 트리뷴〉… '홍보대행업체, 건당 $65'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5.05 13:5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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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인터뷰 기사가 실린 미국의 〈LA 트리뷴(The Los Angeles Tribune)〉은 미화 $65만 내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 홍보기사를 써주는 홍보대행 전문 인터넷 사이트(https://www.fiverr.com/)인 것으로 확인됐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인터뷰 기사가 실린 미국의 〈LA 트리뷴(The Los Angeles Tribune)〉은 미화 $65만 내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 홍보기사를 써주는 홍보대행 전문 인터넷 사이트(https://www.fiverr.com/)인 것으로 확인됐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인터뷰 기사가 실린 곳은 미국의 〈LA 트리뷴(The Los Angeles Tribune)〉이라는 정체 불명의 매체였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미화 $65만 내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 홍보기사를 써주는 홍보대행 전문 인터넷 사이트(https://www.fiverr.com/)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나는 당신의 기사를 유명한 잡지에 뉴스로 홍보해주겠다(I will publish your article in famous news magazine)”는 문구가 뜨고, 그 아래에 바로 〈LA 트리뷴〉이라는 저장된 웹사이트 이미지가 나타난다. 

요컨대, 65 달러만 내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정상적인 기사처럼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해주겠다는 이야기다.

해당 매체는 1836년에 LA 지역신문으로 창립되었지만 1960년에 폐간됐다가, 현재는 모든 기사가 '편집팀(Editorial Team)'이라는 바이라인(by-line)으로 포스팅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처럼 돈 받고 기사형식의 홍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미디어'로 의심된다.

아마도 한 후보자 딸 인터뷰 기사는 이렇게 가공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한겨레〉 보도가 나가면서 파문이 커지자마자 해당 기사가 곧바로 완전 삭제된 것은 한 후보가 이런 시스템을 알고 긴급하게 취한 조치의 결과를 추정된다.  

미국의 정상적인 언론매체라면, 기사 삭제는 제 아무리 ‘검찰 내 편집국장’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해도 상상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14일(현지 시각) 미국의 〈LA 트리뷴(The Los Angeles Tribune)〉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인터뷰하는 기사를 실었다. 하지만 4일 현재 해당 기사는 삭제된 채로 종적을 감췄다. 사진=LA 트리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지난해 11월 14일(현지 시각) 미국의 〈LA 트리뷴(The Los Angeles Tribune)〉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인터뷰하는 기사를 실었다. 하지만 4일(한국 시각) 해당 기사는 삭제된 채로 종적을 감췄다. 사진=LA 트리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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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2022-05-07 23:38:21
갖은 주접을 다 떠로 편법으로 자식 키운 ㄴ이 조국네 가족을 그리 짓밟고 이제는 수사권 안 내놓을려고 ㅈ.ㄹ법석이냐?

정정선 2022-05-06 12:52:18
기가 찬다.
이런기사가 포털에는 보기드물다
조중동은 입닫고있고 그 공정했다던 조민씨 스토커기레기들도 다 어디 숨었고 그 공정하다던 검개들도 못본척 안들은척하고있다. 이게 바로 검찰정상화,언론개혁해야하는이유이다.

지나리 2022-05-06 01:00:08
동훈이 딸

https://mobile.twitter.com/Beingandtime27/status/1521823419532148737?t=lLR3sh2hhNyIy7Fri5Mfow&s=09

알렉스맞는거니 2022-05-06 00:48:14
도대체 한동훈 딸이 누군겨? 거니처럼 선형했나?

https://mobile.twitter.com/7qjicxuffhuwqkn

진실의 종 2022-05-05 14:36:24
근데,,, 이신문사가 신천지 신문사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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