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자격 없어" vs "갈라치기 DNA"
"김태흠 충남지사 자격 없어" vs "갈라치기 DNA"
"이스라엘이 아랍과 싸울 때 인구 많아서 이기나?" 발언 놓고 대변인 간 공중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5.09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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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서 맞붙게 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각 캠프 제공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본선에서 맞붙게 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각 캠프 제공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본선에서 맞붙게 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7일 같은 당 김동일 보령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스라엘이 아랍하고 싸울 때 인구가 많아서 이기나?”라며 인구가 집중된 천안에 대한 비유를 든 것이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다.

당장 양 지사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발언은 김 예비후보가 이번 선거를 천안·아산과 보령·서천 간 전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며 “천안·아산이 아랍도 아니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도 아닌데 도대체 김 예비후보는 누구와 싸워 이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지사는 15개 모든 시·군을 아우르면서 균형발전과 도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뤄내야 하는 자리”라며 “충남을 갈라놓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김 예비후보에게 통합과 화합, 균형발전은 전혀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막말로 유명한 정치인이다. 국회의원 시절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많다. 도지사 자격이 없다”며 “김 예비후보는 도민에게 즉시 사과하고, 앞으로는 적절치 않은 말씀을 각별히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자 김태흠 캠프 이진원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도지사 선거전 초반부터 사사건간 말꼬리를 잡아 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드는 양 후보 측의 네거티브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역공을 폈다.

이 대변인은 또 이정문 의원을 겨냥 “평소 양 후보의 인격과 성품에 걸맞지 않은 참모들의 과도한 충성심의 발로요 억지춘향격 아전인수”라며 “김 예비후보는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인사말과 함께 단결을 촉구하면서 단합된 힘만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필수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계속해서 이 대변인은 “이러한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트집을 잡아 충남을 소지역주의로 몰고 가 이득을 보려는 얄팍한 꼼수에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하나의 충남을 만들어갈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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