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환경연-고려대세종 공동연구 수행
감염병 유행 사전 모니터링 가능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기 전 하수의 농도분석을 통해 감염병 위험도를 체크하는 차세대 감시체계 도입이 추진된다.
9일, 세종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과 고려대세종캠퍼스는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 도입방안 연구’를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감지하기 위한 것이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기 전 하수에 존재하는 감염성 병원체 농도분석을 통해 감염병 유행을 예측하는 기법이다.
주관연구책임자인 김성표 교수(고려대세종 환경공학과)는 “향후 각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가 다른 병원체 감시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박미선 원장은 “세종에서 시범적으로 수행한 연구결과가 전국으로 확대돼 새로운 방역체계가 제도화되길 바란다”며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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