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기재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시장은 선출직 공직자”라며 “17만 시민들에게 행정 서비스를 하는 자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산업‧경제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어제 방송을 봤다. 같이 경쟁하시는 분이 (제게) ‘행정 경험이 없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날 대전KBS 뉴스를 통해 방송된 ‘지방선거 후보를 만나다’ 코너에서 당진시청 경제산업국장 등을 지낸 국민의힘 오성환 예비후보가 “(저는) 30년간 행정을 몸소 체험한 사람이다. (반면) 다른 후보는 행정 경험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론을 편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내가 공직자’라는 생각은 행정업무상 있어서는 안 된다. 시민을 위한 행정이 돼야 한다”며 “(저는) 행정 제도권 안에서 근무는 안했지만 선출직 공직자의 위치에서 당진시민을 대변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지난 8년간 당진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의장으로서 시의회를 이끌었다. 그 전에는 10년 간 지역 언론사 기자와 대표 등을 지냈다”며 “이것은 그 어떤 경험보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소신이자 당당함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김 예비후보는 무소속 한광희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킨 것과 관련 “민주당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모두의 마음들이 하나로 담겨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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