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성환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는 12일 “김홍장 시장은 주민자치 쪽에 많이 신경을 썼고, 그 분야가 상당히 발전했다. 전국 상위권”이라며 “그런 평가가 있는 반면 시민들께서는 ‘잃어버린 8년, 10년 뒤쳐졌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시장이 이끈 민선6-7기 평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김 시장은 일찌감치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오 후보는 또 “경제 지표를 보면 확실하게 표시가 난다”며 “당진은 상당히 침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제지표인 지역내 총생산의 경우 2013년에서부터 2019년까지 당진은 2400억 원 감소한 반면, 인근 서산시의 경우 7조900억 원이 급상승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오 후보는 본선에서 양자대결을 벌이게 된 김기재 민주당 후보에 대해 “나이가 젊고 패기가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행정 경험은 없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지역 민심에 대해서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시장 후보로 나왔었다. 빨간색 옷은 똑같은데 욕을 많이 먹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역 민심이 달라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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