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세종대왕이 초정약수로 눈병을 치료하며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 충북 청주 초정행궁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최근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복원된 초정행궁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주제로 ▲초정행궁 마당극 공연 ▲세종창의마을 과학교육 투어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 ▲전통과 현대음악이 흐르는 초정행궁 ▲독서왕 김득신 교육 프로그램 등 5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초정행궁 마당극 공연은 오는 22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30분 행궁 광장에서 펼쳐진다. 세종대왕이 초정약수로 안질 치료를 위해 초정지역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그려낸 야외 공연이다.
행궁 곳곳에는 임금, 왕비, 내시 등 조선시대 인물로 분장한 배우들이 배치돼 관람객들과 자유롭게 포토타임을 가지며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세종창의마을 과학교육 투어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의 과학적 업적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종이모형 키트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휴대용 해시계, 측우기 등 조선시대 과학기기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조선시대 과학기기 실물모형을 체험할 수 있다. 행궁 내 주요 건물 6동(침전, 편전, 왕자방, 집현전, 초정약수 체험관, 다목적관)에 준공 예정인 조선시대 과학·천문 관련 디지털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행궁 투어 및 별자리 관측 캠프 등도 6월부터 운영된다.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은 주말 오전 행궁 내 수라간 건물에서 구선왕도고, 타락죽 등 조선시대 궁중에서 먹었던 음식을 직접 맛보며 궁중음식 문화에 대해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6월 중순 시범운영을 거쳐 사전 예약제를 통해 매주 토, 일요일 1일 3회 운영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음악이 흐르는 초정행궁은 주말 기간 야외에서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국악, 전통 판소리뿐만 아니라 대중가요를 활용한 퓨전공연 등 다양한 연령과 음악적 취향을 고려한 공연 레퍼토리로 행궁을 찾는 관광객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서왕 김득신 교육 프로그램은 청주 인근 지역인 증평 출신의 조선 후기 인물인 ‘김득신’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독서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LED 독서등 만들기 체험, ‘랩’음악을 활용한 창작 랩 가사 쓰기‧랩 낭송 페스티벌 등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