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순수 국내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 동부팜한농에 기술이전
화학연, 순수 국내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 동부팜한농에 기술이전
화학연-동부팜한농 16일 기술이전 협약 체결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5.04.16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화학연구원과 동부팜한농은 16일 화학연에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의 물질특허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세계 최고의 탁월한 약효와 안전성을 확보한 순수 국내 신물질 제초제 생산 기술이 국내 기업에 이전돼 상용화 및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과 동부팜한농(대표 박광호)은 16일 오후 1시 화학연에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의 물질특허 기술이전 계약과 함께 향후 지속적인 신물질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테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화학연 고영관 박사팀과 동부팜한농 김태준 상무팀이 공동연구를 수행해 개발된 순수 국내기술의 신물질 제초제다.

‘테라도’는 기존 제초제보다 월등히 뛰어난 약효를 발휘하고, 사람이나 동물 및 환경에는 매우 안전해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선택성 제초제는 특정 잡초만 방제하는 선택성 제초제와 달리 모든 잡초를 방제하는 제초제를 말한다.

테라도는 잡초의 광합성 작용을 억제해 제초 효과를 발휘하며, 기존 제초제의 경우 약제 살포 후 약 1~2주일이 지나야 약효가 나타나는 데 비해 2~3일이면 약효가 발현되는 속효성을 자랑한다.

또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된 90여 개 항목의 까다로운 안전성 시험을 모두 통과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고, 기존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에도 제초효과가 탁월해 비용과 환경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화학연과 동부팜한농은 현재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유럽 등 21개 국가에서 테라도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브라질, 인도 등 10개국에서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2017년 국내 제품 출시에 이어 2019년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테라도의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은 약 59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테라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30여 개 국가에서 연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팜한농은 기술 상용화와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의 글로벌 농화학업체인 ISK(Ishihara Sangyo Kaisha)사와 지난 2월 16일 해외시장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화학연 고영관 센터장은 “출연(연)과 산업체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선진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신물질 R&D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개발된 신물질 제초제 연구는 2014년 한국화학연구원 세계일등 화학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