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충남지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김태흠 도지사 후보와 14일 천안시 불당동에서 비공개로 조찬 모임을 갖고 지방선거 필승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모임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공주‧부여‧청양)과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대선 결과 충남에서 윤석열 후보(대통령)가 이재명 후보에 6.14%P(8만292표) 앞선 사실을 확인한 뒤 “각자 플러스 5%P씩 끌어올려 10~12%P 정도 격차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시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서산공항,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대선 공약에 대한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특히 “충남도지사만 이기는 것으로 그쳐선 안 된다. 대전시장과 세종시장, 충북지사까지 탈환할 수 있는 전략을 충남에서 마련해야 한다. 그것이 ‘충청의 아들’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길”이라며 각오를 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이른바 ‘박완주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정략적인 접근보다는 충청인의 판단에 맡기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남지역 국민의힘 유력 인사는 이날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됐다”며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충남은 물론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