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히말라야 네팔에서 충북 보은군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연수 후보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도착해 눈길을 끈다.
14일 박연수 도의원 후보에 따르면 네팔 하띠 거우다 버드러깔리 교사들은 박 후보를 응원하는 한글로 쓴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 다른 주민인 산타블라씨는 영상으로 “충청북도 도의원 후보자 박연수님 당선을 기원합니다. 저는 네팔에 산타블라입니다. 저와 저의 학교 가족 모두는 후보자님에 후원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와주시기를 희망하고 우정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응원했다.
박 후보와 네팔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 대장이던 박 후보는 2015년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네팔의 학교 지원을 위해 충북 혁신도시 서전고등학교와 함께 바드리칼리 초등학교에 성금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후 해마다 성금과 학용품을 전달하며 네팔 주민들과의 따뜻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 선거 출마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박 후보는 “정말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공부하는 네팔의 초등학교를 돕고 있는데, 이렇게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팔은 물론 다양한 외국의 학교와 보은을 비롯한 충북의 학교 학생들과의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고 싶다. 아이들이 더 큰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교육 공약을 약속했다.
앞서 박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멀리 남극에서, 제주도 한라산에서 선후배들의 응원이 잇따르며 그동안의 이력과 경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보은 출신인 박 후보는 보은 종곡초, 동광초, 보은중, 신흥고와 충북대, 충북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를 받은 후 산악전문가와 시민사회활동가로 일해왔다.
그동안 직지원정대장과 충북산악구조대장, 충북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청주충북환경련 조직위원장,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집행위원장, (사)백두대간연구소 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소속 정부혁신협의회 위원, 정부혁신포럼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사)풀꿈환경재단 이사장, 속리산둘레길 이사장, (사)이재민사랑본부 공동대표, 한국환경교육센터 공동대표, 국가위기관리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