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본선 경쟁자인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비판에 대해 16일 반박하고 나섰다.
나 후보는 전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 후보를 겨냥 “(대전에서) 내려온 지 한 달 밖에 안 됐다”며 지역 주요 현안 파악에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보령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에 대한 질문에 “상대적으로 말한다면 나 후보보다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만큼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지역 현안 파악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은 아니다”며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도의원, 시의원의 역할은 다르다고 본다. 국회의원은 국정 전반에 걸친 아젠다를 다루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또 “물론 지역의 작은 현안까지 다 알고 있으면 좋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런 일은) 시장‧군수와 도의원, 시의원 등에게 맡겨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 후보는 나 후보에 대한 평가 관련 질문에 “정치를 하시면서 시민들과 오랫동안 스킨십을 해 오셨다. 인지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3선 서천군수와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과연 보령‧서천이 얼마만큼 발전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그런 부분을 가지고 시민과 군민에게 다가간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