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보수진영 3자 단일화 vs 정치인 따라하기 유권자 기망
충북교육감, 보수진영 3자 단일화 vs 정치인 따라하기 유권자 기망
16일 윤건영 후보로 단일화, 2자~3자 진통 끝 단일화 성공
김병우 후보, ‘정치인 따라하기, 유권자 기망’ 비판…정책대결 강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5.16 14: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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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맞붙게된 김병우(현 교육감) 후보(왼쪽)와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윤건영 후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맞붙게된 김병우(현 교육감) 후보(왼쪽)와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윤건영 후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진영이 후보등록이후 윤건영 후보로 3자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후보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윤건영 후보는 16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충북교육의 새 판 짜기에 도전했던 보수 후보가 하나가 됐음을 선언한다”며 “충북교육에 새바람을 기대하는 여러분의 희망과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저 윤건영은 일신우일신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진영의 단일화는 6.1 지방선거 초반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애초 윤건영·심의보·김진균 세 후보가 단일화에 뜻을 모았지만 김진균 후보의 불참으로 윤건영·심의보 2인 단일화에서 윤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본후보 등록 마지막날 김병우, 윤건영, 김진균 세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3자 대결 구도로 자리잡히는 듯 했으나 이날 김진균 후보가 윤건영 후보를 지지하며 다시 양자 대결로 변화됐다.

보수진영 단일화 논란은 지난 선거에서 단일화 번복 사태를 빚고 본선에서 패한 경험이 있다. 

3선 도전에 나선 김병우 후보(현 교육감)에 맞서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를 꼭 성사시켜야하는 부담감도 많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병우 후보는 이날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때마다 ‘정치인 따라 하기’를 반복하는 후보자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모습이 아닌 오로지 승리에만 매몰된 야합의 현장을 오늘 목격하게 되어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다는 인사를 전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바른 정책으로 유권자의 꿈의 도구가 되어야 할 교육감 선거에서 제대로 된 공약이 아닌 정치인 따라 하기에만 급급한 행태가 과연 교육자로서 할 일인지 되묻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년 전에도 같은 모습을 반복해 유권자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이런 구태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라며 “더욱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대전환의 중요한 시점에 과거로의 회귀마저 부르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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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면썩는다 2022-05-16 14:32:08
김병우 후보 실망이다.
진보진영 교육감이 14개 시도를 차지한 것은 당신들이 잘나서가 아니다. 서울, 경기 등 대부분 시도에서 진보 후보 단일화를 거쳐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경기도에서 단일화 경선을 거쳐 단일 후보가 되었다.
내가 불리하다고 기망, 야합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창피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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