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MZ세대 “청소년‧청년을 위한 대전교육의 변화, 성광진 후보가 이룰 것”
대전 MZ세대 “청소년‧청년을 위한 대전교육의 변화, 성광진 후보가 이룰 것”
16일 대전시교육청 앞 지지선언식, 학교 밖 청소년 등 3명 발언
청렴도 최하위 현 대전교육 비판 주 이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5.16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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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MZ세대가 개최한 성광진 교육감 후보 지지선언식에서 성 후보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지역 MZ세대가 개최한 성광진 교육감 후보 지지선언식에서 성 후보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진심으로 청소년과 청년을 위하는, 권위에서 벗어나 상식이 바로 선 대전교육,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이뤄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MZ세대가 16일 오후 5시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 모여 성광진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식에는 성 후보를 지지하는 30여 명의 청소년‧청년 중 7명이 참석했다.

발언의 첫 주자를 맡은 학교 밖 청소년 오도현 씨는 “지난달 학교라는 교육의 공간에서 벗어나, 저의 진로를 찾기 위해 자퇴를 결정했다”며 “저의 꿈인 비행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선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이 너무나도 높았고,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환경은 너무나도 열악했다”고 운을 뗐다.

계속해서 “하지만 저를 바라보는 세상의 눈빛은 그리 달갑지 않았고, 정신적으로 큰 혼란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저 자신과 싸워오던 중 성 후보를 만났다”며 “성 후보는 기존의 세상이 바라보던 눈빛과는 전혀 다른 말들을 제게 건네왔으며, 저는 이후 자신감을 찾고 다시 세상을 향해 다시 나아가게 됐다. 이처럼 학교 밖 청소년도 하나의 청소년으로서 편견 없이 바라봐주는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성광진 후보가 지지선언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성광진 후보가 지지선언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청소년교육 봉사단체 ‘길 건너 친구들’을 운영하는 황준환 작가는 “사비를 모아 대학생들과 함께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저는, 항상 같은 돈으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교육을 보장할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며 “이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교육자가 갖춰야 하는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의 대전교육은 이런 기본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 수준의 청렴도로 아이들에게 향해야 할 돈이 손 틈 사이로 줄줄 빠지고 있으며, 그 피해는 아이들이 입고 있다”며 “성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렴시민감사관제 및 공익제보센터 등 다양한 반부패 공약으로 교육의 기본을 되살리겠노라 선언했다. 그것이 진정한 유능이고 실력이라 생각한다. 대전교육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 성 후보를 응원하겠다”고 목청 높였다.

마지막 발언을 맡은 남대전고 총학생회장 박준우 씨는 “재작년 10월 학교에서 이사장 갑질 사건이 터졌고, 저는 이에 대해 확실한 진상 규명과 학생들의 알권리 보장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교육청 감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봐주기식 감사라는 지적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이러한 부실 감사 이후 결국 교장‧교감 선생님의 폭행‧폭언 사건이 터졌다. 그러나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는 학교 운영을 방해하는 내부 세력이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비단 저희 학교뿐 아니라 전국 여러 사학 재단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으며, 결국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청렴도 최하위에 머물고 세월호 추모 행사 대신 산악 행사를 선택한 대전교육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상식이 바로 선 대전교육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청렴 교육을 외치는 성 후보를 지지하는바”라고 역설했다.

세 명의 지지자 발언을 바라보던 성 후보는 “MZ세대의 지지 선언은 아마 지역 교육감 선거 역사상 최초인 것 같다”며 “청소년과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학생,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청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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