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개국 200여명, ‘노마스크 축구’로
한국의 아름다운 계절 만끽
[GMCC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스쿨)에 유학중인 80여개국 200여명의 학생들이 3년만에 한국의 봄기운을 제대로 즐겼다.
지난 13일 KDI스쿨 캠퍼스 운동장에는 유학생들이 정말 ‘낯선(?) 풍경’을 연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가까이 쓰고 있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축구경기를 펼쳤던 것.
유학생들은 선수와 관중으로 세종의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했다.
KDI스쿨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진행한 체육대회는 3년 만의 일이다. 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하면서 체육대회 개최는 꿈도 꾸지 못했다. 특히, 외국 유학생이 많은 특수성 때문에 방역에 더 신경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는 행사계획조차 세울수 없었다”며 코로나 19의 엔데믹 전환에 대해 안도감을 보였다.
실제, KDI스쿨은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가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중남미 등에서 온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 등이 대다수다.
이들은 한국의 경제적·행정적 발전상 등을 배우러 왔지만,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계절을 느끼지 못하고 귀국하는 경우가 이어져 아쉬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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