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이하 공사) 감사실이 직무활동비 관련 비리 혐의로 국무총리실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새 정부의 사정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팀은 지난주 초 공사 감사실 사무실 등을 급습, 관련 서류 등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직원들에게 지급돼야 할 직원 직무활동비가 개인적으로 유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공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 수시로 진행되는 공직기강 확립 차원의 조사는 있었다”라고 했다.
또 “정권 교체기에 특정인과 관련 이런저런 소문들이 나돌고 있지만, 총리실 조사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다만, 다른 차원(정치적)에서 의도적으로 문제를 삼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감사가 공사 감사실 내부 직원의 제보로 촉발된 것으로 알려져, 감사실 고위관계자가 혐의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총리실은 새 정부 출범 시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일벌백계 한다는 방침이어서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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