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7일 “이장우 시장 후보 공약을 우선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와 김기현 중앙상임선대위원장은 이 후보 캠프에서 열린 대전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완전한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먼저 이 대표는 “이장우 의원은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위해 헌신해왔다”라며 “우리 윤정부에선 이 의원이 추진하는 일이면 우선순위로 지정해 지원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통령 하나 바뀌어선 나라 안 바뀝니다. 민주당 180석이 하는 것을 보세요”라며 “이장우 하나로 부족합니다. 대전 구청장과 시·구의원 모두 좋은 결과가 있어야 대전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서울이 발전한 것만큼 대전이 빠르게 발전하지 못했다”라며 “교통 측면에선, 도시 지하철이 기능하려면 3호선까지 필요하지만, 대전은 아직도 2호선의 삽을 못 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철도를 완성해서 대전 3호선의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민주당이 지방 권력 10년간 장악하는 동안 한 번도 손대지 못하고 아직도 공약으로 나와야 하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우리 후보 공약 보면, 대전에 꼭 필요한 공약만 있다”라며 “지방은행을 단순한 동네 마을금고처럼 만들어선 안 된다”라며 “첨단산업과 벤처 선봉기지인 대전의 특성을 고려해 국제 투자은행 역할이 가능한 특수목적 은행을 설립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 앞서 ▲정용기 ▲정상철 ▲이은권 ▲조수연 ▲유배근 등이 대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김인식 ▲윤용대 등의 입당 서류를 이 대표가 직접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