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18일 “5.18 민주 영령들의 정신을 잘 이어받아 민주진영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예전 같으면 광주에 가서 5.18 영령들을 뵙고 여러 가지 기원을 했을 텐데 코로나19에 확진된 관계로 격리된 상황이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양 후보는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이다.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긴다”며 “5월 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42년이 지난 지금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됐고, 나아가 국민통합을 이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에게는 42년째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다. 5월 광주의 완전한 진실을 규명하는 일이다. 그 진실을 기록하고, 영원히 기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그래야만 우리나라가 더 큰 민주주의,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5월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겠다. 충남도민의 통합을 이뤄내서 그 힘으로 ‘더 행복한 충남’의 길을 열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동영상 메시지를 발표하는 내내 코로나19 확진 때문인 듯 목이 다소 불편해 보이기도 했다.
한편 양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별도의 글을 올리고 “오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도쿄전력의 계획을 승인했다. 내년 봄부터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 바다로 방출하겠다는 계획”이라며 “과거 태평양 전쟁 전범국가 일본이 이제는 태평양 오염 범죄국가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은 인류를 향한 선전포고다. 원전 오염수 방출은 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행”이라며 “저 양승조가 충무공의 마음으로 앞장서겠다. 충남도민과 국민, 나아가 인류를 위해 일본의 만행에 맞서 싸우겠다”고 전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