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8일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공기업 민영화 절대 반대를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후안무치 '섀도우 복싱'이자 무책임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후보님, '우리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전기, 수도, 공항, 철도를 민영화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사실무근임을 거듭 강조하며 들이댄 것이다.

이에 이 위원장이 다시 “국힘 또 거짓말”이라며 “대통령 비서실장이 쉐도우인가?”라고 되받아쳤다.

그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 답변을 떠올리며 “대통령 비서실장이 말하는 인천공항 40% 민간매각이 민영화 아니면 공영화인가”라며 “민영화 주범 국힘은 ‘표리부동 일구이언식’ 이상한 소리하지 말고, 공항 전기 수도 철도 의료는 민영화 지분매각 안 한다고 공식 약속하면 될 일”이라고 정곡을 찔렀다.

요컨대, 박 대변인의 ‘새도우(Shadow)’라는 표현의 반박이 사실이라면 김 대통령 비서실장은 졸지에 ‘실체 없는 그림자’로 전락하는 셈이 된다.

한편 김 실장은 현재 민자사업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 이사 출신으로, 공기업 민영화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맥쿼리인프라는 도로·철도 민자사업에 투자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표적인 외국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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