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하 시당)이 국민의힘 대전시장·구청장 후보들은 ‘출마 자격이 없는 사실상 외지인’이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19일 ‘대전이 임시 취직자리인가? 유권자를 우롱하지 마라’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 대다수가 서울과 수도권에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정작 자신의 출마지역에서는 임시방편 전세살이를 하며 지역 유권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지방세인 주택분 재산세 납부대상이 아니어서 주택분 재산세 납부실적이 없다는 의혹을 사고 있으며, 사실상 ‘외지인’이라는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다”며 “대전에서 전세를 살며, 서울과 수도권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과연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며 표를 달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시당에 따르면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서울 마포구에 10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대전 동구 용운동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 역시 대전에 전세를 살고 있지만, 경기도 파주와 세종시, 경기도 화성 등지에 논밭과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는 서울 영등포에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와, 경기도 안양시에 6억 원 상당의 상가 등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전세.

시당은 “대전에 집도 없으면서, 임시방편격으로 전세살이를 하는 후보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말을 믿는 유권자는 없을 것”이라며 “지역을 위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현명한 유권자들은 사실상 외지인을 공천한 국민의힘과 대전에서 임시 취직하듯 정치하려는 후보자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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