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전국 3대 인쇄 거리로 꼽히는 대전인쇄특화거리를 ‘청년 디자인 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황은주 정책대변인은 20일 허태정 후보 온통행복캠프에서 “원도심 인쇄 거리에 대전인쇄발전연구원을 설립해 인쇄출판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디지털 인쇄 창업을 지원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디지털 인쇄시장은 매년 15~20% 성장하고 있어 침체한 전통 인쇄시장에 디지털 인쇄를 포함시킬 경우 향후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본다”며 “청년 디자인 창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전시가 인쇄특화거리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면서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존폐 위협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황 대변인은 “이 거리에 인쇄 전문기관인 대전인쇄발전연구원을 설립하면 인쇄출판산업단지 조성을 촉진하고 지역 인쇄 산업의 자생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대전역 원도심 민·관·산·학 인쇄특화산업 발전 공동협의체 운영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청년 디자인 창업생태계 구축 ▲인쇄특화거리 산업단지 이전을 통해 인쇄 산업을 지역의 신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황 대변인은 “인쇄출판산업단지 조성은 대전 인쇄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기존 인쇄인들을 지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덕특구의 출연연·연구소기업과 기술 교류를 강화하는 등 인쇄 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