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동량면 손동리에서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18일까지 열흘간 17농가 14.3ha 과원이 확진돼 신속한 매몰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20일 밝혔다.
발생지역은 신니면, 동량면, 소태면, 안림동 등으로 지난해까지 과수화상병에 걸려 매몰된 과원 인근이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현장 진단센터를 구축해 의심 증상 발견 시 확진까지 2시간 이내에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농협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매몰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1월 조직개편으로 과수화상병 전담팀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 행정명령 시행과 재배신고제 도입, 유관기관 업무협약, 과원 환경개선제 공급, 수확 후 방제 등의 시책으로 2021년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이 2020년 대비 32.5% 감소되는 성과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작업자에 의한 과수화상병 전파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과수농가에서는 적과작업 시기에 주변 과원 방문 자재, 과수원 청결 관리, 작업 도구 공동사용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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