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윤석열의 조국수사, 문재인의 암묵적 동의나 무관심 탓”
변희재 “윤석열의 조국수사, 문재인의 암묵적 동의나 무관심 탓”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5.21 12:0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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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는 20일 '윤석열이 조국만 도려내면 된다'고 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과거 증언에 대해 “문재인이 거기서 오케이 하거나 눈 감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암묵적 동의 내지는 무관심을 보였고, 윤석열은 그 틈을 타고 조국을 잡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진=유튜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는 20일 '윤석열이 조국만 도려내면 된다'고 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과거 증언에 대해 “문재인이 오케이 하거나 눈 감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암묵적 동의 내지는 무관심을 보였고, 윤석열은 그 틈을 타고 조국을 잡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진=유튜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대통령 인사권을 흔드는 게 아니다. 조국만 도려내면 된다. 그게 오히려 대통령을 위한 길이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해 5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검찰총장 시절 조국 사태 수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만 도려내겠다'라고 보고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은 6월 29일 기자회견에서 "사실이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에게 '누구만 도려내겠다' 하거나 사모펀드 운운한 적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수사 상식에 반하는 일"이라며 “검찰이 과거처럼 특정 단체나 사람을 장기간 내사해 인지수사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가급적 검찰총장 시절 그런 수사를 억제했고, 내사도 없었다”고 잡아뗐다.

그러자 김 의원이 7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가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며 오금을 박았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조국만 도려내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 시점은 “조 전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2019년 9월 23일 즈음”이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앞서 2019년 8월 27일(조 전 장관 압수수색 착수) 전에는 ‘대통령을 독대할 기회를 달라. 내가 론스타를 해봐서 사모펀드를 잘 아는데 조국은 나쁜 놈이다. 대통령께서 임명하면 안 되고 내가 직접 뵙고 설명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까발렸다. 다만 “당시만 해도 '역심(逆心)'까지 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는 20일 “문재인이 오케이 하거나 눈 감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암묵적 동의 내지는 무관심을 보였고, 윤석열은 그 틈을 타고 조국을 잡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9년 7월 25일 검찰총장 임명식에서 “우리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또는 집권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엄정한 그런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해야만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해서 국민들이 체감도 하게 되고, 그다음에 권력의 부패도 막을 수 있는 그런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사실 조국 사태는 물론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상관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들이대거나 검찰개혁을 건건이 발목 잡는 등 ‘정치검사’라는 원성이 치솟았을 때조차,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끝까지 감쌌다.

그는 이날 유튜브 〈변희재의 시사폭격〉을 통해 “만약 윤석열의 조국 수사를 문제 삼기 시작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문재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안에 ‘가결’을 당론으로 정한 민주당을 향해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회초리를 들었다.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일반인도 아니고 전직 대통령 추모식 참석에 총리 인준을 조건으로 걸 수 있나. '총리인준을 해주면 추모하고, 안 해주면 안 간다?' 이건 완전 양아치 발상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의원들은 이런 소리를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나? 안 돌면 머리가 썩어빠진 거다. 이것 자체만으로도 한 총리는 부결시켜야 한다. 어떻게 총리 인준을 전직 대통령 추모와 결부시키는지, 그런 발상을 야당에 던질 수 있다는 건 윤석열이 야당을 개·돼지로밖에 안 본다는 반증이다.”

그는 “윤석열과 한동훈이 지금까지 하는 것을 보면, 야당인 민주당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힘의 우위에서 180석을 동원시키고 특검을 자체 발의할 수 있을 정도의 막강한 힘을 가진 민주당에게 절대적으로 밀리는데도, 야당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쌍방이 맞부딪히면 이들이 실제로 이기는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며 “문재인이 컨트롤 잘못해 희대의 조작검사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었듯이, 지금 또 야당이 한동훈 컨트롤을 잘못하고 있고,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 과정과 똑같은 트랙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정권이 달려들어 윤 대통령을 얼마든지 칠 수 있었는데도 수수방관한 것은 우선 배가 불렀고, ‘강골검사로 만세 불렀던 상황과 이율배반이 되니 안 쳤다고 본다”며 “윤석열로서는 ‘민주당도 공범으로 야합한 거라 뒤집어엎지는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 건이었던 태블릿PC를 문재인 정권과 윤 대통령의 '조작과 야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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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2022-05-21 20:11:33
윤석열 글로벌 호구로 대한민국 국격 선제타격 당함

https://youtu.be/3mg1pZYNRZk

manic 2022-05-21 19:58:32
맞말, 맞말, 맞말

이지혜 2022-05-21 16:02:15
정문영 기자님의 수준 높은 기사들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요셉 2022-05-21 12:31:20
시대를 앞서 태어나 열렬한 투쟁으로 고군분투하는 영웅 변희재. 탄핵 이후 연이어 찾아온 윤석렬과 그 들쥐 같은 졸개들로 인하여 보수가 파괴되었고 그 비극은 이윽고 사나이 변희재의 가슴을 불태운다. 적들은 변희재와 마주하기도 전에 레밍떼가 된 듯 쏜살같이 줄행랑을 치며 자신들의 행동을 면피하려 하지만 변희재로 인해 하나 둘 맞춰지는 퍼즐 조각들과 확실한 증거, 완성된 단서는 진실이라는 형태로 변희재 품에서 빛을 뿜어낸다. 하지만 그마저도 방해하려는 어둠의 세력이 있었으니, 바로 강용석, 조원진 등 아둔한 사기보수들이다. 그러나 천하는 넓고 진실은 결국 밝혀진다. 그들의 몸이 비로소 변희재의 칼에 베일 때쯤에야 그들은 깨닫게 되겠지.. 상대는 염라대왕도 벌벌 떠는 보수주의 원류 격투논객 변희재라는 것을..

이요셉 2022-05-21 12:30:16
개그맨 진중권은 들어라!!
'변희재'라는 이름만 들어도 혈변과 혈뇨를 싸대며 도망다니기 바빴던 개그논객 진중권, 니 녀석 많이 컸더라. 요즘 보니 어용논객을 넘어 데마고기나 퍼뜨리는 윤빠가 다 됐던데, 사실 공부도 안하고 논문 표절이나 했던 내로남불의 대표격이 진중권이라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 심지어 '한판승부'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성회 소장과 토론을 하며 오만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진중권 니 녀석이 이겼다고 착각말라. 애당초 김성회 소장은 진중권과 같은 논객이 아닌 정치인인지라 어느정도 발톱을 감추고 있기에 제대로 붙는다면 진중권 따위는 김성회 소장 논리에 무참히 얻어 터진다. 아시아 최강 격투논객 변희재가 너를 벼루고 있다 중권아. 조만간 피를 토해 다리잘린 똥강아지처럼 고통에 몸부림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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