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박상돈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가 민선 7기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도전에 나섰다.
지난 2020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돼 민선 7기 제8대 천안시장을 역임 중인 그가 재선에 성공해 GTX-C 천안 연장 등 천안의 미래비전을 설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돈 후보는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벗어날 디딤돌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집권여당의 힘 있는 시장으로서, 다시 뛰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천안역 증·개축 등 수많은 숙원사업을 해결했고, 역대급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다"며 "이젠 천안의 산업·문화 잠재력을 끌어내 모두가 행복한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GTX-C노선의 천안역 연장이 시급히 해결한 현안"이라며 "GTX-C 연장은 수도권과의 교통 연계 강화, 광역교통 수혜지역 확대 등 천안 동서 불균형과 같은 지역 내 격차를 줄이고 원도심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환 종축장 부지에 4차산업 관련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천안에 만들겠다"며 "'신한류거점도시 천안'을 위해 독립기념관에 한류관 설치, 문화엑스포 정례개최 등 문화성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6개 내부 도로를 신설·확장하는 등 동서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며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힘 있는 천안시장을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다음은 박상돈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 인터뷰 전문]
- 재선 도전을 결심한 이유는.
"지난 2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벗어날 디딤돌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천안역 증·개축 등 수많은 숙원사업을 해결했으며, 역대급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천안은 그 어떤 도시보다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제 천안은 도약할 준비가 됐다.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집권여당의 힘 있는 시장으로서, 다시 뛰는 천안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 시장 재임 중 굵직한 성과를 많이 냈다. 추진한 정책 중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할인을 추진할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할인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티머니를 비롯한 19개 기관의 전원 동의를 받는다는 것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어려움이 따르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평균연령 40.1세의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이자, 청소년과 대학생이 많은 도시인 천안이 지하철 환승이 안 된다는 것은 천안시장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데 천안시민만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하며 전철을 탄다는 것은 불공정의 영역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짧은 2년 임기 내에 환승만큼은 꼭 이뤄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임한 결과 지난 3월부터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할인이 시작됐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할인을 시정 성과 1위로 뽑아 주시기도 했는데, 많이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그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천안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코로나 극복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전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하나, 천안만을 놓고 보았을 때에는 GTX-C노선의 천안역 연장이 가장 시급히 해결할 현안이다.
지난 대선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께 수차례 건의했으며, 결국 새정부 정책과제로 채택됐다.
GTX-C 연장은 수도권과의 교통 연계 강화, 광역교통 수혜지역 확대 등 천안 동서 불균형과 같은 지역 내 격차를 줄이고 원도심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 천안의 미래를 위한 과제는 무엇이며 핵심 공약은.
"천안은 산업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다. 이 잠재력을 백분 끌어내고, 모두가 행복한 천안을 만들겠다.
제조업 중심의 천안이 성환종축장을 중심으로 최첨단 산업화가 추진되는 과도기에 돌입했다. 성환 종축장 부지에 4차산업 관련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 양질의 일자리를 천안에 만들겠다.
천안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신한류거점도시 천안'을 조성하겠다. 독립기념관에 한류관 설치, 문화엑스포 정례개최 등 문화성지로 조성해 문화도시 천안의 잠재력을 꽃피우겠다.
이와 함께 '5개 도심하천, 자연 문화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천안천·원성천·삼룡천·장재천·성정천을 여가와 쉼의 공간으로 만들겠다.
또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서북구 지역은 뉴타운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발전했으나, 동남구 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천안시 중심지를 남부권으로 확장과 교통난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6개 내부 도로를 신설·확장하겠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역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
이밖에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구축, 부성역 신설 조속 추진,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빵의도시브랜딩 강화 및 인프라 구축, 도시숲(소공원)을 통한 녹색친환경도시 조성,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 권역별 스포츠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천안시민께 한마디.
"시장으로서 지난 2년간 정말 열심히 뛰었고, 지난 선거 때 약속했던 각종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환승할인과 천안역 증·개축 등 수많은 숙원사업을 해결했으며, 역대급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천안은 누구보다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통령께서 당선인 신분으로는 최초로 천안을 방문해 지역 숙원사업들을 돌아보고 5개의 대통령 공약을 약속받았다.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뤄낼 힘 있는 천안시장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