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강경 일대에서 관내 중학생 37명과 교사 14명이 함께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은 학생과 교사가 문학 체험 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공감과 나눔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삶과 문학을 연결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독서문학기행은 ‘근대를 읽다, 나를 보다,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강경근대문화거리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학관에서는 나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그림책 ‘오늘 상회’ 독서 나눔 활동을 하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소통과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또 서부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독서문학기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운영됐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워크스페이스(패들렛)를 기반으로 기행의 전 과정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출발 전 학교에서 실시한 사전 문학 활동부터 기행 후 학교에서의 활동까지 온라인 공유함으로써 공감과 나눔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게 서부지원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서부지원청은 미래 교육 방향성에 맞춰 단위 학교별 특성에 맞는 기행이 될 수 있도록 소그룹별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연계 마을 교육‧공간을 통해 배움‧개별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했다.
김영범 중등교육과장은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은 문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역량을 함양하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증진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독서문학기행을 삶과 연계하고 교육과정에서 녹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