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코로나19에 확진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격리 해제와 동시에 48시간 동안 15개 시·군을 도는 강행군에 나선다.
이름 하여 ‘15‧48 사즉생 유세’에 돌입할 예정인 것.
캠프에 따르면 24일 0시를 기해 격리 해제될 예정인 양 후보는 천안시 쌍용동 소재 선거사무소를 방문, 선대위 관계자 및 지지자들에게 미안한 심정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각오를 밝힐 전망이다.
양 후보는 이어 24일 오전 8시부터 금산군을 시작으로 계룡시와 논산시, 부여군, 청양군, 공주시를 돌고 다시 천안시 불당동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계속해서 25일에는 예산군을 시작으로 당진시와 서산시, 태안군, 홍성군, 보령시, 서천군을 돌고 다시 천안시 두정동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일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48시간 동안 15개 시‧군을 방문한다는 방침은 확고한 분위기다. 워낙 강행군이다 보니 한 시‧군에서 30분 이상 머물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양 후보는 “도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를 대신해 선거운동을 해달라. 피눈물 나는 절박한 심정으로 양승조가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시와 아산시 등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에 호소해 왔다.
특히 양 후보 부인 남윤자 여사가 충남 곳곳을 돌며 ‘눈물의 유세’를 벌여 지지자들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캠프 장기수 종합상황실장은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자가 격리로 인해 그동안 도민과 직접 만나지 못했던 만큼 이번 ‘15‧48 사즉생 유세’를 통해 준비된 일꾼이 누구인지, 도민의 행복을 책임질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