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무작정 네거티브" 발끈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무작정 네거티브" 발끈
대전KBS 라디오 인터뷰…양승조 후보 캠프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 '일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5.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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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양승조 후보 캠프의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자료사진: 캠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양승조 후보 캠프의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자료사진: 캠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양승조 후보 캠프의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24일 오전 대전KBS 라디오 ‘생생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나쁜 분들”이라며 “작년 여름인가,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다 검증이 됐다. (지금도) 제가 태어난 집에 어머니가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데다 농지를 한 것도 아니고, 집 마당가에 있는 밭이다. 조각품이라고 하는데 밭 옆에 있는 산에 가족묘지가 있다. 아버지의 경우 묘를 거북이로 하고 그 밑에 화장을 해서 모신 것”이라며 “이것을 밭으로 규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 “한편으로는 초조함의 발로라고 생각하지만 저렇게 무작정 네거티브를 하는 행태는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무척 화가 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반세기 만에 충남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고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충남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힘 세고 노련한 뱃사공이 되어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선7기) 복지수도를 지향했지만 출산률 등 도정 지표는 오히려 악화됐다. 복지 문제의 경우 도 차원에서 적은 재원을 가지고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국가적 과제이고 아젠다”라며 “저는 성과가 있는 도정을 하겠다.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충남의 산업 지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반대 입장 표명과 관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할 때는 관련 공무원이나 직원들의 반대가 있기 마련”이라며 “육사 이전은 인수위에서도 확정‧발표한 사안으로, 윤석열 대통령도 말씀이 있으셨다. 큰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은 전날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2006년 7월 매입해 소유하고 있는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60번지, 61-1번지 농지를 불법 형질변경 및 무단 전용했다”며 “이는 명백한 농지법 위반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까지 지낸 김 후보가 농민을 기만한 행태이자 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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