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가 현 대전시교육청 청사를 유성구 소재 대전교육정보원으로 이전하고, 그 공간에 ‘학생창의‧예술복합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중교통 접근성과 주변 인프라가 뛰어난 둔산동 소재 현 시교육청 청사를 ‘학생창의‧예술복합센터’로 리뉴얼해,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키겠다는 취지다.
24일 정 후보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대전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버스와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가진 현 시교육청 청사를 학생창의‧예술복합센터로 재단장, 센터 내에 ▲정서지원관 ▲공연예술관 ▲스포츠관 ▲예술문화관 ▲미디어관 ▲미래관 ▲도서관 ▲학생 동아리실 등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제공하겠다는 게 정 후보의 계획이다.
또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개설해, 학교 교육과정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책임교육에 힘쓰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정 후보에 따르면 창의‧예술복합센터는 지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의 경우 학교장 추천을 통해 그 대상을 선발할 방침이며, 프로그램 참가 기간 출석을 인정해주는 제도 또한 구상 중이다.
아울러 정 후보는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프로그램을 담당할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풀을 운영하는 한편, 센터 내에 상담전문가를 상주하게 해 학생들의 심리지원 서비스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평소 청소년들의 취미‧문화생활 공간이 부족한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쉬고 취미생활을 하면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창의‧예술복합센터’ 조성을 결정했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공히 원스톱 학생 맞춤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전교육정보원은 유성구 가정동 교육과학연구원 인근의 1만6725㎡(5059평) 부지에 지하1층·지상 4층 연건평 1만6393㎡(4959평) 규모로 지난 2004년 준공‧개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