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25일 “윤석열 정부의 성패가 이번 지방선거 승리에 달려있고, 이번 지방선거의 성패는 충남지사 선거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며 “충남에서 기필코 승리할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 불당동 소재 자신의 캠프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이준석 대표 등 중앙선대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천안‧아산을 반도체, AI 등 대한민국 디지털수도로 육성 ▲내포신도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육성 ▲서해안을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로 육성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천안~아산~평택을 잇는 아산만권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베이 밸리(Bay Valley)’를 조성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천안 성환종축장 용지를 자유경제특구로 지정해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GTX-C노선 천안‧아산까지 연장, 광역급행버스 천안~서울 노선 신설, 지하철 1호선 천안역~독립기념관까지 연장 등을 공약했다.
다음으로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와 관련 “아직까지 인구 2만9000여 명에 불과하다. 도청의 상징성과 중심성을 감안해 행정이 중심이 되는 복합도시로 건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2차 공공기관‧연구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서해안권인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국제해양관광레저벨트로, 공주~부여~청양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품관광도시로, 논산‧계룡‧금산은 국방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령의 섬과 태안에 소형 크루즈를 운영하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하며 태안~서산고속도로와 제2서해대교, 서산공항 및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이전 및 국방국가산단 조성도 공약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저는 말보다 결과물을 내놓는 도지사가 되겠다 약속했다”며 “공약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당에서 적극 힘을 실어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