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는 24일 “사람을 봐 달라. 다시 맹정호”라며 “나무는 바람과 싸우지 않는다. 자신의 뿌리와 줄기를 튼튼하게 만들 뿐”이라고 밝혔다.
6.1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 도전에 나선 맹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큰절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힌 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맹정호는 복이 많다’고. 제가 생각해도 복이 많다. 저보다 저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맹 후보가 이처럼 “사람을 봐 달라”고 호소하고 나선 것은 국민의힘에 비해 낮은 당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맹 후보는 이어 “몰랐던 것이 있다. 맹정호가 잘생겨서, 일을 아주 잘해서, 정책이 모두 마음에 들어서 저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며 “다른 정치인과는 달리 진심이 느껴져서, 진지하게 미래를 고민하는 것 같아서, 됨됨이가 그래도 된 것 같아서 맹정호를 응원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맹 후보는 또 “코로나19와 싸우다보니 임기가 다 됐다. (그러나) 시민 중심의 서산이 되었다고 자신한다”며 “인구도, 예산도, 일자리도 늘었다. 해미성지가 국제성지가 된 것과 머드맥스로 서산을 전 세계에 뜨게 한 것도 반가운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계속해서 맹 후보는 “서산공항이나 가로림만 해양정원, 중앙도서관도 착착 진행되고 있어 걱정이 없다. 지난 4년, 더 큰 서산이 됐다”며 “서산은 미래로 가야 한다. 서산의 미래를 좀 더 앞당기겠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람을 봐 주시기 바란다”고 다시 한 번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