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강익재 전 아산시 부시장이 25일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낸 강 전 부시장은 이날 오전 오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인간적으로 수많은 고뇌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난해 11월 1일 당진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낮은 인지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경선을 포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정당 당진시장 후보가 확정되고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당적을 떠나 어느 후보가 진정으로 우리 당진시를 향후 30만의 자족 기능을 갖춘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 발돋움시킬 적임자인가를 두고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 왔다”며 “결론은 오성환 후보”라고 강조했다.
강 전 부시장은 “(오 후보는) 그 옛날 저와 함께 공직생활을 한 지방행정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라며 “뚝심과 의리가 있는 믿음 가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작금의 당진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흔히들 ‘잃어버린 8년’이라고 한다”며 “검증된 오 후보가 당선돼 당진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전 시장은 오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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