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5일 오전 예산읍내장 현장에서 진행된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와 최재구 예산군수 후보 유세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예산 출신의 배현진 국회의원과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회의원이 총출동해 압도적 승리를 호소했다.
먼저 이준석 대표는 “대선 이기고 이렇게 군민을 뵙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며 “군민들께서 압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주셨다.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 등 윤 대통령의 공약을 언급한 뒤 “취임 2주가 지났는데 여러분 살기 좋아지시지 않았냐?”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충남과 예산이 발전하기 위해선 김태흠 도지사 후보와 최재구 군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특히 홍문표 국회의원이 자신의 스승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뒤 “농림부 장관 등 더 큰일을 하셔야 하지 않겠냐?”며 지지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김태흠 도지사 후보와 최재구 후보를 당선시켜주시면 윤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 개방 약속을 지킨 것처럼 충남과 예산 발전을 위한 사업을 빠르게 완성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으로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홍 의원 이름을 언급하며 “장관 1순위인데 확실하게 밀어주시려면 김태흠 도지사 후보와 최재구 군수 후보를 당선시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가 윤 대통령, 이 대표와 담판을 지어 장관을 만들어드리겠다”고도 했다.
성 의장은 그러면서 최재구 군수 후보가 1조 원 예산시대 개막 등을 공약한 사실을 언급한 뒤 “저와 이 대표가 손잡고 예산의 미래 100년 그림 완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배현진 국회의원은 부친이 삽교읍 창정리에 거주하고 자신이 덕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사실을 언급하며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예산군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는 말을 믿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으니 저희가 1번이라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다. 그러나 이번에도 2번이라고 꼭 말씀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당이 기호 1번이라는 생각에 민주당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착각하는 유권자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영남 등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여당이 기호 2번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후보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윤주경 국회의원은 “김태흠 도지사 후보와 최재구 군수 후보를 비롯해 예산에서 출마하는 도의원, 군의원 후보 모두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위대한 예산군민의 저력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