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수 선거 최대 변수였던 보수 후보 단일화가 끝내 무산됐다.
신정용 무소속 후보 캠프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흥수 국민의흼 후보와 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신 후보 캠프에 따르면 두 후보는 전날 오전 11시 후보자간 회동을 통해 상호 실무자 만남을 약속했고, 같은 날 오후 양측 사무장이 의견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방식을 두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1시 두 후보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유 후보 측은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자를 도와달라”고 주장했고, 신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돕는게 맞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신 후보 측이 “이견을 좁힐 수 없으니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제안했지만, 유 후보 측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서로 네거티브 없이 각자 선거운동을 응원해주기로 하고 협상을 끝냈다”고 밝혔다.
앞서 신 후보는 23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선거운동을 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군민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선 보수진영이 하나로 뭉쳐 싸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유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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