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후보 “정당 달라 예산 확보 어렵다? 궤변”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 “정당 달라 예산 확보 어렵다? 궤변”
26일 유흥수 후보 주장에 반박…“유권자 투표권 방해하는 위험한 발언”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5.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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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는 26일 “SOC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 예산이라도 정당이 다른 단체장이면 배제된다는 주장은 궤변”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23일 대전MBC 청양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 중계 화면. 왼쪽부터 유흥수 후보, 김돈곤 후보.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는 26일 “SOC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 예산이라도 정당이 다른 단체장이면 배제된다는 주장은 궤변”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23일 대전MBC 청양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 중계 화면. 왼쪽부터 유흥수 후보, 김돈곤 후보.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는 26일 “SOC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 예산이라도 정당이 다른 단체장이면 배제된다는 주장은 궤변”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후보는 “유흥수 국민의힘 후보가 정권 교체에 따라 군수까지 교체해야 예산 확보가 쉽고 청양 발전이 가속화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자칭 예산 전문가라고 하는 분이 소속 정당과 인맥을 예산 확보의 핵심 요건으로 내세우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인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이 주장은 유권자들의 자유로운 투표권을 방해하고 표심을 강요하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는 또 “(유 후보는) 저에 대해 ‘불통과 편 가르기, 갈라치기’를 지적하는 주민이 많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만약 이 일방적 주장이 장애인회관과 가족문화센터 부지 때문에 촉발됐던 저와 군의회의 마찰 때문이라면 그것은 유 후보가 잘못 파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시설의 건립 부지는 여러 장애인단체, 가족문화센터를 이용할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한 사항”이라며 “오히려 군의회의 다수 정당 의원들이 군민 뜻을 무시하고 당리당락에 따라 반대를 일삼다가 결국 군민께 굴복한 것인데도 무슨 근거로 불통과 편 가르기를 주장하냐?”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아무리 상대 후보라지만 몇몇 사람의 험담을 앞장서 재생산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쏘아붙였다.

김 후보는 또 유 후보가 군비와 민자 모금을 통해 장학기금 300억 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점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에 따르면 200억 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만들면서 5년간 군비가 120억8000만 원 투입됐다.

이마저 특별장학금(애경·청곡·파안·석탄회) 41억 원과 기업·단체 기부금 36억 원이 있어 이 정도의 군비 투자가 가능했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

김 후보는 “반면 순수 민간 모금은 3억 남짓에 불과했다. 유 후보가 군비와 민자를 재원조달 방안으로 내놨는데, 지금 상황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장학기금 증액은 군민과 출향인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재단 기금이 207억 원이니 300억 원을 만들려면 93억 원이 더 필요한데, 민간 모금이 어렵다면 4년간 93억 원을 전액을 군비로 충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가 농민수당을 현행 8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하겠다고 공약한 점에 대해서도 “200만 원으로 올리려면 추가로 153억 원이 필요하다. 비록 연차적 상향이라고 해도 군비로 감당하기 어려운 공약”이라며 “특히 도비 증액은 15개 시·군 형평성 문제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유 후보의 공약을 살펴보면 이미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수립 후 시행 단계에 있는 사업도 있다. 금강물 정화공급사업이 대표적”이라며 “지금의 군정을 모르고 공약을 만들었는지, 아니면 전혀 관심이 없었는지 궁금하다”고 개탄했다.

김 후보는 전국 기초단체 최초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와 65세 이상 노인층 무료 종합혈액검진 폐암 검진 제도 정착, 만 25세와 35세 청년수당 지원 등 민선7기 성과를 거론하며 “인구 5만을 향한 외적 성장과 군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내적 성장, 두 가지 목표를 확실하게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했으니 한 번 더, 잘할 테니 한 번 더 김돈곤에게 군정을 맡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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