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고용노동부가 갑질 및 성추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구즉신협을 압수수색했다.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은 26일 근로기준법 등 위반 혐의를 받는 구즉신협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구즉신협 A 전무는 직원들에게 ▲얼차려 강요 ▲폭언 ▲욕설 ▲성희롱 ▲성추행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체적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노동청은 이날 압수수색에 근로감독관 10명을 투입했으며, 감독관들은 확보한 자료를 디지털 포렌식해 갑질 및 성추행 등과 관련한 증거를 찾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7일부터 시행된 특별근로감독 도중에 진행됐으며, 수색 결과에 따라 특별근로감독 결과 발표에도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근로감독관은 “오늘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디지털포렌식하고 있다”라며 “포렌식 결과에 따라 특별근로감독 일정도 달라질 수 있어 발표일자는 확답 드리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도 이날 A 전무에 대한 징계면직 권고를 거부한 구즉신협 이사장 등 경영진 7명에게 정직에서 견책 처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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