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민주 비대위 총사퇴...당내 ‘책임론’도 잇달아
[동영상] 민주 비대위 총사퇴...당내 ‘책임론’도 잇달아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2.06.0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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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6·1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전원이 총사퇴했다.

2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비대위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민주당 비대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2974명의 후보들께도 죄송하다""부족한 저희를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도부 사퇴에도 당내에선 선거 패인분석과 함께 여러 책임론이 오가고 있는 상태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인물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다.

박 전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586용퇴론등 당 쇄신안 꺼내들어 지지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두 번째 심판, 겸허히 수용한다. 불행히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철저하게 실패했다면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더 젊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글에 달린 댓글의 내용을 보면 비난 여론이 적지 않다. 젊은 민주당 필요 없다. 능력있고 개혁적인 민주당을 원한거지 무조건 젊은 민주당 지지자들 절대 원하지 않는다”. “이 꼴을 만들어 놓고도 말이 많다”, “두 번째 심판 아니고 그냥 니가 초친거다”, “광주가 투표율 최저인 이유가 뭔지 아느냐. 당신들을 심판한 것이다 등의 반응이다.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은 또한 박 위원장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그는 박지현이라는 역대급 진상의 패악질은 분명히 복기해야 한다이렇게 등 돌린 지지자는 어떻게 돌이킬 수 있겠는가? 박지현을 깨끗이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적었다.

당내에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전략공천위원장을 맡은 이원욱 의원은 이날 이재명 친구, 상처뿐인 영광! 축하합니다”, "이 말에 내 친구 이재명의 답이 있기를 바란다"며 이 위원장을 공개 저격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또한 "한 명 살고 다 죽었다"라며 "면피용 반성문, 진정성 없는 혁신에 국민은 식상하다. 쇄신은 책임이 큰 사람들이 물러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을 남겼다.

당분간 민주당은 책임론'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차기 당권을 두고 '계파 싸움' 양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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