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더불어민주당의 패배의 원인은 비대위와 공관위에 있다.
[청년광장] 더불어민주당의 패배의 원인은 비대위와 공관위에 있다.
혼란을 수습할 유일한 해법은 조기 전당대회 뿐이다.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6.07 10: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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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하루 빨리 당 내 갈등을 봉합하고 내일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몇몇 제 잇속만 챙기는 사람들 때문에 갈등만 심화되고 있다. 

언론은 그들을 ‘친문’이라 부르는데 그 자들이 친문은 무슨 친문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정권 재창출에 훼방을 놓은 자가 친문이면 똥파리가 새다. 이제 앞으로 이들은 ‘친문’이 아니라 ‘친낙’ 혹은 ‘이낙연계’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이들에게 ‘친문’ 딱지를 붙이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의원을 이간질하는 언론의 수작질에 놀아나는 것에 불과하다.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끝나자마자 이낙연계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 하지만 선거 참패 원인은 어수선하고 아마추어 같았던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을 날림으로 했던 공천관리위원회에 있지 이재명, 송영길 등에게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재명과 송영길은 자칫하면 본인의 정치 생명이 끝장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라앉은 당 내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봉사한 사람들이다.

이재명보다 더 열심히 선거를 위해 뛰었던 국회의원이 있다면 그 사람만이 이재명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다. 대선 때에도 지선 때에도 본인들 자리 보전에 급급해 코빼기도 안 비추던 사람들이 뭘 잘 했다고 기어 나와서 남의 집안 얘기하듯이 훈수질인가? 이렇게 조응천, 박용진, 김해영 등과 같이 언론으로부터 ‘쓴소리꾼’이라 포장된 사람들은 알고 보면 절대 당을 위해 봉사하지 않고 엉덩이 뒤로 쭉 빼면서 비겁하게 훈수질이나 하는 사람들이다.

당을 위해서는 힘을 보탠 적이 없으면서 당 내 노선에는 쓴소리랍시고 어깃장을 놓는 사람들이 왜 더불어민주당 안에 있나? 그 따위로 할 거면 차라리 탈당하고 맘 편하게 무소속으로 활동해라. 그럼 아무도 신경 안 쓴다.

이번 지선은 처음부터 판세가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했던 것은 사실이다. 대선이 끝나고 3개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정확하게 22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대선에서 이긴 정당이 지선까지 연달아 이길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지 않았던가? 그런 점에서 볼 때 대선에서 졌던 더불어민주당이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난 7회 지선 때 자유한국당처럼 무기력하게 질 선거는 또 아니었다. 우선 지선 직전 대선에서 17% 차 넘게 대패했던 자유한국당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1% 미만 초박빙 접전 끝에 석패했다.

그리고 지선 당시 지지율 80% 안팎을 오르내리던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지금 윤석열 지지율은 턱걸이로 과반을 넘는 수준이며 지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지율은 고작 53%에 불과하다. 이런 점에서 보면 분명히 이번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지선 때 자유한국당보다는 좀 더 상황이 유리했다.

또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 차 미만으로 석패한 곳이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충청남도까지 총 5곳이나 된다. 7회 지선 때 자유한국당 후보가 10% 차 미만으로 석패했던 곳이 경상남도 단 1곳밖에 없었던 것과 크게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 점은 무엇을 말하는가? 결국 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이 투표를 포기해버리면서 발생한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 이번 지선 투표율은 50.9%로 2002년 3회 지선 이후 최저 득표율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를 했다면 저 아깝게 진 5곳 중에서 최소 2〜3곳은 더 건질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면 최소한 무승부는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지지자들의 투표 의욕을 저하시킨 주범은 박지현과 비대위라고 생각한다.  

이미 박지현을 저격하는 글을 3차례 정도 올렸는데 그녀는 중요한 고비마다 돌출 행보를 일삼았다. 선배 정치인들이 “사과해서 이긴 선거 없다.”고 조언을 했으면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할 것인데 본인은 도대체 뭘 안다고 벽창호처럼 고집을 부리며 사과를 강행한 것인가? 사과는 굵고 짧게 한 번으로 끝내야지 여러 번 하다보면 결국 “저 당은 죄가 많은 당이다.”고 인식해서 오히려 부정적 이미지만 잔뜩 쌓일 뿐이다. 세상에 어느 당 비대위원장이란 사람이 자당 후보를 적극 지원하기는커녕 스스로 힘을 빼고 있는가?

거기다 박지현은 떠나면서까지도 크게 한 건 하고 갔다.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박지현은 본인의 트위터에다 “특별히 민주당의 변화를 믿고 새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주신 2030 여성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본인 눈에는 2030 여성들만 보이나? 안 그래도 지금 21대 총선 이후로 20대 남성들의 우경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는 한 표 한 표가 소중하기에 20대 남성들도 결국 다 끌어안아야 할 유권자들이다. 그런데 저런 소감을 남기는 게 과연 적절한가?

더불어민주당이 이러니 ‘페미 정당’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20대 남성들에게 외면을 받은 것이다. 그냥 간단하게 “특별히 민주당의 변화를 믿고 새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만 하면 될 것을 콕 집어서 2030 여성이라고 하면 결국 2030 여성들만 보고 가겠다는 것으로 인식될 소지가 크다. 이준석이 세대포위론 같은 얄팍한 갈라치기 정치로 지금 잠시 이득을 보고 있는데 박지현의 행보는 그 이준석의 반대 버전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페미니스트들 그 중에서도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굉장히 사회적으로 크게 반감을 사고 있는 집단이다. 그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장악한 정의당이 지금 어떤 꼴을 맞게 되었는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그냥 초상집 수준이라면 정의당은 당 자체가 존폐 위기에 몰렸다.

노동자와 농민은 뒷전이고 오로지 여성만 끼고 있으니 그 대가를 치른 것이다. 지금 세대 갈라치기로 잠시 이득을 보고 있는 이준석과 국민의힘도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를 날이 온다. 지방선거를 망친 박지현은 참 마지막까지도 크게 사고를 치고 간 셈이 되었다.

하지만 그 박지현보다도 더 나쁜 사람은 박지현 뒤에 숨어서 아무 것도 안 한 윤호중이다. 윤호중은 4선 중진의원이고 연배도 박지현의 아버지 뻘 되는 사람 아닌가? 정치의 ‘ㅈ’자도 모르는 사람이 선거 분위기를 다 흐리고 있는 동안에 윤호중은 뭘 했는가? 수수방관한 것도 모자라 아예 박지현에게 뭔 약점이라도 잡혔는지 질질 끌려다녔다. 

박지현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공동 비대위원장으로서 제지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지 않은가? 본인은 욕 먹기 싫고 그래서 박지현을 방패로 내세운 것인가? 박지현도 나쁘지만 그런 박지현을 제지하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다녔던 윤호중은 더 나쁜 사람이다.

이제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만 꾸려라. 선출되지 않은 자가 선거를 지휘하는 것 그리고 정치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가 선거를 지휘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도박인지 이번 지선을 통해서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본다.

지금 이 혼란을 수습하는 유일한 길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서 빨리 더불어민주당이란 배를 이끌 선장을 뽑는 것 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것이 민주당을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지금 이낙연계는 또 다시 8월 전당대회를 고집하며 이재명 견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낙연계는 어떤 중책도 맡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을 암흑기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며 대선 패배, 정권 교체의 주범들이라고 생각한다.

경선 기간에는 끊임없이 네거티브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가 같은 당 후보들 지지율을 다 같이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경선 끝난 후에는 빨리 승복하지도 않고 원팀 행보를 해치며 결선 투표 및 후보 교체를 줄곧 떠들며 갈등만 일으켜 컨벤션 효과를 다 날렸다.

급기야 후보 교체가 물 건너가자 이재명을 찍느니 차라리 윤석열을 찍겠다며 대놓고 해당행위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런 사람들이 뭘 잘 했다고 나오는 것인가? 역겨우니까 더 이상 문재인 대통령 존함 좀 그만 팔아먹어라.

이래서 필자가 당신들을 향해서 주구장창 김대중 대통령 존함을 팔고 다녔던 동교동계의 현대판이라고 한 것이다.  이낙연계 인사들에게 부탁한다. 양심이란 게 있다면 당권 싸움에 가세할 생각 말고 백의종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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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명신농운급살 2022-06-07 17:00:39
정확한 지적.
민주당 비대위 공관위 대선때도 윤석렬 찍었다에 내 손모가지 건다.

호버남 2022-06-07 16:05:07
당이얼마나 썩었으면.. 민주당을 말아먹은자들이 뻔뻔하게 이재명,송영길 탓하는것도 가당찮은데, 그런자들이 지껄이는 막말을 당내 중진의견이라고 비판도, 그어떤 성토도 하지않는 다수의 의원들을 보고있자니 지지자로서 매우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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