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파, ‘이재명 책임론’… “임진왜란때 이순신 잡아들이는 꼴”
이낙연파, ‘이재명 책임론’… “임진왜란때 이순신 잡아들이는 꼴”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6.04 09:37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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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사건을 제보한 제보자X는 4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중심의 '이낙연파'가 제기하는 '이재명 책임론'을 조선시대 임진왜란에 빗대어 “임진왜란때 백성은 의병으로 싸웠는데, 제일 먼저 도망간 '선조’와 정승판서들이 다시 한양에 돌아와서, 이순신 장군을 잡아들이는 짓과 똑같다”라고 꼬집었다. 사진=SN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검언유착 사건을 제보한 제보자X는 4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중심의 '이낙연파'가 제기하는 '이재명 책임론'을 조선시대 임진왜란에 빗대어 “임진왜란때 백성은 의병으로 싸웠는데, 제일 먼저 도망간 '선조’와 정승판서들이 다시 한양에 돌아와서, 이순신 장군을 잡아들이는 짓과 똑같다”라고 꼬집었다. 사진=SN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저격하는 이낙연 전 대표 추종세력인 이른바 '이낙연파'의 레토릭과 프레임이 한결 같다. 창의성이나 독창성과는 거리가 먼 상투적 클리셰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마치 “다 그런 계획이 있었구나”라는 영화 대사를 떠올리듯, "대선 평가와 반성도 없이 지선에 돌입했다”느니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니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라”는 둥의 주장을 펼치며 이 고문에게 떼로 달려들어 마구 할퀴어대는 모양새다.

이를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기자는 4일 “창의성과 독창성이라고는 1도 없이 똑같은 논리에, 똑같은 레토릭에, 똑같은 프레임으로 일제히 이재명 저격에 나선 의원들은 하나같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의 말은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후보였던 이재명에게 있으며, 그런 평가가 공식적으로 있었다면 이재명이 보선에 출마하는 일은 없었을 것인데, 평가가 없었으므로 이재명 보선 출마로 이어져서 그것이 지선 패배의 원인이 됐으며, 따라서 이재명은 당대표로 나서면 안 된다’는 얘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선 패배의 제1 책임은 당연히 후보에게 있다. 그러나 그런 형식논리 만으로 '이재명 대표 불가론'이 먹힐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라”며 “대선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당신들은 정계 은퇴를 당해도 그 책임을 다 감당 못한다”라고 일깨웠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3월 9일 대선 후 불과 3개월만에 치러졌다는 점에서 대선 패배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알면서도 대선 평가 운운하는 것과는 달리 정치적 지능이 미비한 자들로 구성된 비대위에 대한 평가 프로세스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비대위에 대해서는 “나는 이들의 행태를 볼 때마다 내가 학생 시절에 겪었던 전두환의 싹쓸이식 독재를 떠올렸다”며 “권력 잡았으니 지들 마음대로 막 휘둘러도 된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막 휘둘러야 권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용민 평화나무이사장은 “민주당의 몹쓸 습관은 선거에서 지면 패배의 원흉을 지목해 그에게 책임을 몽땅 전가하는 것”이라며 “이번엔 ‘이긴 이재명, 땀흘린 이재명’에게 침을 뱉고 있는데, 이재명 전략공천은 윤호중 박지현 비대위가 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 고문의 총괄선대위원장직은 비대위가 이재명 의지와 무관하게 씌운 것”이라며 “(게다가 공천도 비대위가 제멋대로 다 한 상태에서) 그런데 이제 와서 이재명만 책임져라? 에라이 싸가지 없는 것들”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또 “더 열불 나는 건,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지냈고, 공천을 멋대로 해놓고, 자기 지역구민에게 신임을 잃어 치욕적인 결과를 받아들고, 이재명 후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국회의원들”이라며 “이런 추악한 정치를 방치하는 한, 2024년 4월 11일 총선 다음날 또다시 지도부는 일어나 90˚ 고개 숙이며 ‘저희가 부족했습니다’ 타령 할 거다. 그렇게 하지 않을 지도부는 누구일까? 전해철? 홍영표?”라고 물었다.

그리고는 “기회(정권 내줄 시기의 행정안전부 장관 전해철, ‘허익범 특검’ 합의로 김경수 노회찬을 보낸 원내대표 홍영표)줬을 때 그들을 기억하자”며 “그들이 당대표가 되고 어떤 성과물을 낼 것인지 가늠되느냐? 그러면 한 목소리로 꾸짖자, 닥치라고” 말했다.

검언유착 사건을 제보한 제보자X는 이낙연파가 제기하는 '이재명 책임론'을 조선시대 임진왜란에 빗대어 “임진왜란때 백성은 의병으로 싸웠는데, 제일 먼저 도망간 '선조’와 정승판서들이 다시 한양에 돌아와서, 이순신을 잡아들이는 짓과 똑같다”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저격하는 이낙연 전 대표 추종세력인 이른바 '이낙연파들'의 레토릭과 프레임이 한결 같다. 창의성이나 독창성과는 거리가 먼 상투적 클리셰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SN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저격하는 이낙연 전 대표 추종세력인 이른바 '이낙연파'의 레토릭과 프레임이 한결 같다. 창의성이나 독창성과는 거리가 먼 상투적 클리셰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SN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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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비누 2022-06-04 23:40:00
딱맞는말.. 비유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지금 누가 누구보고 책임을 지라는건지.. 허참

ㄴㄴ 2022-06-04 23:20:37
이낙연씨 그냥 나가세요

이정아 2022-06-04 22:32:13
낙연님..미국가기전..이재명님께 사과하고 가시죠..안그럼 많은 이들이 듁을때까지 당신을 원망할 것입니다

처음처럼 2022-06-04 17:31:51
정말 딱 맞는 비유네요. 자리나 차지하고 권력이나 누리려는 자들은 도망가거나 원균처럼 싸우다가 거북선까지 다 바다에 막아넣고... 일본과 휴전하자 연전연승하던 이순신을 모략하여 고문까지 받게 하고... 그런 인간들이 바로 민주당 수박들이죠. 용서할 수 없다!!

배추 2022-06-04 16:55:16
비유가 너무 찰떡이에요. 감히 지금 누가 기어나와 니탓이리고 설쳐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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