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남도지사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 중심의 이른바 ‘이낙연파’를 겨냥, “민주당의 쓰레기들”이라며 이들이 제기하고 있는 ‘이재명 책임론’에 정곡을 찔렀다.
그가 이번에는 “보수신문에 먹잇감을 상납하는 자들, 우리는 이들을 ‘수박’이라 부른다”며 “보수신문에게 잘 보이려는 정치라면, 민주당을 떠나야 한다”고 직격하고 나섰다.
그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정치가 자유롭고, 소신을 가지기 위해서,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이 보수신문”이라며 “보수신문 눈치 보는 정치는 자기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까지 망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보수신문도 먹고 살기 위해서, 보수진영 독자들의 입맛에 맞는 기사와 해설을 내보내야 한다”며 “민주당에 대해 공정하게 기사 쓰고 제대로 해설해 본들, 신문사 경영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보수진영 내 헤게모니 장악에는 아예 도움되지 않는다, 보수신문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라고 일깨웠다.
이어 “보수신문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민주당 내에서 보수들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할 때”라며 “민주당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 보수진영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정치인이나 정책을 저격하는 발언, 이런 발언은 반드시 대서특필해 준다”고 수구언론 보도의 실상을 전했다.
그리고는 ”그래서 보수신문은 이런 짓을 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을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운다"며 "그리고 우리는 이들은 ‘수박’이라고 부른다”고 소리쳤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