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바른 역사교육”…충남 학생들 어디가?
[특별기획] “바른 역사교육”…충남 학생들 어디가?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② 학생 평화·통일·역사·인권 캠프 운영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6.05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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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기획 시리즈를 총 10회에 걸쳐 보도하고자 합니다. 충청인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평화와 통일, 역사,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산 부석고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서산과 태안지역 근현대사 유적지를 답사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평화와 통일, 역사,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산 부석고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서산과 태안지역 근현대사 유적지를 답사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평화와 통일, 역사,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청은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청을 받아 평화·통일·역사·인권캠프(이하 캠프)를 운영 중이다.

초기에는 교육청이 학생을 모집·시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각 학교가 직접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않았다.

교육청은 팀당 1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며, 답사지역과 주제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기획·추진한다.

올해는 총 23개 학교 441명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 평화·통일·역사·인권 캠프에 참여한 천안 북일여고 학생들이 지난 1일 전북 군산 근대역사거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학생 평화·통일·역사·인권 캠프에 참여한 천안 북일여고 학생들이 지난 1일 전북 군산 근대역사거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서산시 부석고 학생 20명은 지난달 28일 서산과 태안지역 근현대사 유적지 곳곳을 찾아 역사를 탐구하고, 숨겨진 진실을 찾으며 기억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보냈다.

‘우리 지역 근현대사, 기억하고 공감하다’를 주제로 태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옥파 이종일 생가·태안보훈공원, 서산 평화의 소녀상, 서산개척단 역사 현장 등을 답사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배웠다.

또한 사발통문 작성을 해보며 당시 민중의 삶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학생들이 손수 만든 ‘평화의 소녀상’ 페이퍼 퍼퓸을 걸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했다.

천안시 환서중 학생 20명도 같은 날 유관순 생가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독립기념관 등 지역 근현대사 관련 사적지를 탐방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천안동중 학생들이 유관순 열사 기념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같은 날 예산군 대흥고 학생 20명은 논산 강경과 전북 군산으로 향했다.

이날 학생들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근대 건축물을 답사했다.

근대 건축물 답사 중에는 주거공간이었던 적산가옥의 개발방안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강경역사관과 강경성당, 강경성결교회, 연수당건재약방, 강경노동조합 등을 둘러보며 근대 생활 경관에 대해 학습했다.

천안시 환서중 학생 20명도 같은 날 유관순 생가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독립기념관 등 지역 근현대사 관련 사적지를 탐방했다.

오는 11일에는 당진시 신평중과 온양 한울중 학생들이 각각 서울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과 경북궁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홍성 내포중 학생들과 논산 강경상업고 학생들도 각각 오는 18일과 다음 달 9일 서대문형무소·경북궁·북촌한옥마을과 궁남지·백제문화단지 등 부여군 일원을 찾아 서울의 근현대사와 백제의 숨결을 느낄 계획이다.

예산 대흥고 학생 20명이 지난달 28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근대 건축물을 답사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예산 대흥고 학생 20명이 지난달 28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근대 건축물을 답사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학생들은 향후 교육청 충남학생온라인플랫폼인 ‘들락날락’에 역사 캠프 활동 후기를 탑재, 다른 학생들에게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캠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관심 제고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 도모와 통일에 대한 인식 제고 ▲평화와 인권을 기본으로 하는 민주시민 역량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충남의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캠프 참여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지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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