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당내 경선 패배를 승복하지 않고 사실상 원팀을 파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 패배에 일조한 것으로 지탄받는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미국으로 떠났다.
때마침 이날 공개된 〈한겨레〉 보도에서 그는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후보의 기이한 (지방선거) 출마가 대선 연장전이란 그런 틀을 제공했다고 본다”며 “국민들이 볼 때는 참 이상했을 거다. 이번 선거는 프레임마저 없었고, 겨우 프레임처럼 되어버린 게 특정인 구하기 아닌가”라고 ‘이재명 할퀴기’를 더욱 노골화했다.
지난 3일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송 전 대표와 이 후보를 ‘기이한 정치인들’로 규정하는 등 여전히 ‘이재명 컴플렉스’를 떨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정치인 이낙연’ 진단에 심취해온 바 있는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이 이 전 대표의 인터뷰 주요 발언을 소환, 행간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후벼 파냈다.
그는 먼저 정권 재창출 실패의 원인으로 부동산 문제와 미흡한 국민통합을 꼽은 대목과 관련, “시민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헛소리”라며 “촛불정부의 핵심과제가 적폐청산이었는데, 뭐가 문제의 핵심인지도 모르고 제 맘대로 끌어다 붙이고 있다. 부동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도, 180석으로 어떤 개혁입법도 하지 않아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책임도 이낙연 아니었느냐”고 들추었다.
이어 “이낙연은 모든 이슈를 계속 국힘당과의 협치나 국민통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낙연 총리와 당대표에게 적폐청산 이외에 국민통합이라는 과제가 언제 주어졌느냐? 이낙연은 도대체 누구한테서 국민통합이라는 사명을 부여 받았나?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이 왜 충돌하느냐”고 거푸 따져 물었다.
“적폐가 청산되면 자연스럽게 민주화된 다원화 국가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부패한 친일독재세력을 진작에 청산했다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민주세력으로 형성되는 아름다운 국가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촛불정신은 그것을 하라는 명령이었는데, 우리는 그것을 못했다. 히틀러의 나치를 청산했더니 독일이 어떻게 되었는가를 생각해보라. 국민통합은 히틀러 때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이낙연은 이렇게 국민통합과 협치를 주장하면서 민주당을 망친 주범”이라며 “이낙연의 속셈은 마르고 닳도록 정치판의 기득권 세력으로 남으려는 술책이자 발버둥”이라고 정곡을 찔렀다.
또 “어떻게? 이낙연은 ‘굥핵관’들과 내통하여 일본식 내각제를 도입함으로써 한국을 제2의 일본으로 만들려고 집요하게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 않다면 촛불정부에서 '전직대통령 사면'이니 '협치'니 '국민통합'이니 하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굥핵관'이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관계자'를 지칭하는 말로, '협치와 국민통합'으로 포장해 이들과의 은밀한 정치적 뒷거래를 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그리고는 “이낙연은 자신의 사익을 위해서라면 굥핵관들과 내통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사람”이라며 “우리는 이미 그것을 경험한 바 있다”고 소리쳤다.
무능하면 책임감이라도 있어야하는거아닌가요??
그위치에서 한게 뭔가요? 본인과 주변이 배불리가밖에 안한듯... 미국에서 돌아오지않기를 기도합니다.